'당잠사' 이종석♥배수지, 13년전 얽힌 오해 풀었다 '키스'[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10.26 23: 04

이종석과 배수지가 과거 비밀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는 재찬이 총에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재찬이 맡았던 사건의 용의자가 무혐의로 풀려나자 피해자의 아버지가 앙심을 품고 총을 쏜 것.
재찬이 총에 맞는 것을 본 홍주는 오열한다. 병원으로 실려간 재찬은 자신이 죽으며 자책할 홍주를 걱정해 의식을 붙잡는다. 결국 재찬을 살아나고, 홍주는 눈물을 흘린다.

며칠 뒤 재찬은 일반 병실로 옮기고, 병문안 온 홍주에게 과거 이야기를 한다. 홍주는 "기억 안난다"고 모른 척하고, 재찬은 이상하게 생각한다.
며칠 뒤 간호사가 중환자실에 떨어져 있던 홍주의 귀걸이를 갔다 준다. 재찬은 홍주에게 귀걸이를 돌려주며 "중환자실에 왔다 갔는데 왜 거짓말 했냐. 그때 내가 과거 이야기 꺼내니까 기억한다고 하지 않았냐"고 한다.
홍주는 "사실 그날 일을 덮으려 했다. 그날 일은 나에게 상처다. 그때 재찬씨를 죽이려 했다"고 한다. 그에 재찬은 "무슨  소리냐. 나를 구하지 않았냐"고 한다. 홍주는 "그때 잠시 망설였다. 당신이 그 아저씨와 죽든 말든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잠시나마 망설였던 내가 싫었다"고 한다.
재찬은 홍주를 만난 뒤 같은 병원에 입원한 자신을 쏜 아버지를 찾아가 "당신의 마음을 이해한다. 사랑하는 따님이 죽었으니 분노할 만하다"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재찬은 홍주를 만나러 비오는 날 뛰어나가고, 그때 홍주가 나타난다. 재찬은 어떻게 알고 왔냐고 하고, 홍주는 재찬씨가 비 속에서 나를 찾아다니는 꿈을 꿨다고 한다.
재찬은 홍주에게 "13년전 나도 망설였다. 그 경찰 아저씨를 구할지 말지 한순간 망설였다. 나도 홍주씨와 같았다. 하지만 나도 홍주씨도 선을 넘지 않았다. 나도 그때의 후회가 상처처럼 남았다"고 한다.
재찬은 꿈에서 내가 이런 말을 하더냐고 하고, 홍주는 "그랬다"고 한다. 재찬은 "그래서 홍주씨는 뭐라고 답했냐"고 하고, 홍주는 대답 대신 키스를 했다.
/ bonbon@osen.co.kr
[사진] '당신이 잠든 사이에'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