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와 뮤지의 롤러코스터 입담이 빅재미를 안겼다.
26일 방송된 M.NET 예능 ‘악마의 재능기부’에서는 뮤지와 슬리피가 깜짝 등장했다.
이날 신정환과 탁재훈은 “언어의 마술사, 상담의 귀재가 게스트로 온다”며 뮤지를 소개했다. 그는 “악플 2만개 감수하고 왔다”며 돌직구를 날려 두 사람을 휘청거리게 했다.
이어 세 사람은 슬리피까지 합류해 창녕 펜션 행사로 향했다. 탁재훈은 “나는 정환이 때문에 이렇게 된거고, 뮤지는 나 때문에 이렇게 됐다, 넌 그냥 자진해서 걸려든거다”며 슬리피를 반갑게 맞이했고, 슬리피는 “주변에서 출연 말렸다”며 시작부터 강력 펀치 입담으로 좌중을 폭소하게 했다.
계속해서 슬리피의 공격은 끊이지 않았다. 그는 “사실 정환이 평 팬이었다, 하지만 사건 전이다”라면서 “형이 밝으면 너무 밝아도 되나 싶더라”며 솔직한 모니터 평가를 전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뮤지까지 가세해 “침착하게 나오면 조금 더 신나게 해도 될 것 같아도 저렇게 신나면 또 별로더라”며 친하기에 할 수 있는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은 “형이 복귀해서 너무 좋다”며 신정환을 들었나 놨다했다.
이어 행사 장소에 도착한 네 사람은 청소와 장작패기부터 일을 시작했다. 이때 마당 옆에 있는 소품을 이용해 급 시상식 콩트를 펼쳐졌고, 뮤지는 “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절대 나쁜 거 손 안 대고 법 잘 지키면서 살겠다”며 또 한 번 신정환을 공격하면서도 “다 형 잘되라고 그런거다, 재기상 받으라고 한거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장작패기 팀전에서도 두 사람의 롤러코스터 입담을 끊이지 않았다. 내기란 말에 신정환이 멈칫하자, 뮤지는 “이런 내기는 괜찮다, 방 안에서만 안 하면 된다”고 말하며 신정환을 두 번 잡는 모습이 방송에 빅재미를 선사한 것.
시종일관 독설 입담으로 꼬꼬를 향해 저격하면서도, 허물없이 장난치는 네 사람의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으며, 두 형님을 향한 동생들의 사랑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ssu0818@osen.co.kr
[사진]‘악마의 재능기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