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치가 정인과의 16년 연애+결혼 스토리를 밝혔다. 11년 연애 끝에 결혼에 성공한 두 사람. 조정치의 키스 후 사귀게 된 러브스토리부터 육아에 한창인 현실 부부의 모습도 보였다. 특히 조정치는 아내의 이상형이 강다니엘이라고 해도 이해한다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26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는 조정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조정치는 정인과 연애 스토리를 밝히며 "아내가 먼저 마음이 있었는데, 행동을 취한 건 나다. 아내가 힙합 스타일 머리를 하다가 생머리로 바꾸었다. 그때 여자로 보였다"고 말했다.
조정치는 "아내가 자취했는데, 그 집에서 술을 마시다 키스를 했다. 이후 사귀게 됐다. 연애할 때 장모님이 반대를 했다. 당시만 해도 내가 행색이 거지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원희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여자가 이나영이라고 하던데.."라고 했고, 조정치는 "공연에서 한번 뵌 적 있는데, 그분한테만 후광이 비치더라"고 했다.
이에 김원희는 아내 이상형은 누구냐고 물었다. 조정치는 "아내는 강다니엘 좋아한다. 그래도 기분 안 나쁘다. 하루종이 집에서 나를 보고 있는데, 아내도 풀 데가 있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그는 "그래도 아내에게 제일 잘 맞는 사람은 나라는 생각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육아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는 조정치는 육아의 힘듦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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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년손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