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2 DAY②] '新박사' 유현준X장동선, 제2의 젠트리피케이션 나올까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0.27 13: 29

'알쓸신잡2'가 돌아왔다. 문학박사 김영하와 과학박사 정재승을 대신해 건축박사 유현준과 과학박사 장동선이 투입돼 함께한 것. 건축과 뇌과학이 가세한 '알쓸신잡2'는 어떤 새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계획인 걸까.
27일 밤 9시50분 첫 방송되는 tvN 교양 예능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이하 알쓸신잡2)'는 정치, 경제, 미식, 건축, 뇌과학 등 분야를 넘나드는 잡학박사들의 지식 대방출 향연을 예고한 여행 프로그램이다. 다섯 명의 잡학박사들이 국내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펼쳐 딱히 쓸데는 없지만 알아두면 흥이 나는 신비한 수다 여행을 펼친다.
시즌1의 경우, 유희열, 유시민, 황교익, 김영하, 정재승이 출연해 막강한 지식과 입담을 자랑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바. 무엇보다 김영하, 정재승은 다른 세 잡학박사들에 비해 인지도가 낮았음에도 방대한 지식과 자신의 전문 분야에 기반을 둔 논리력으로 존재감을 발휘해 애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방송 말미 쯤엔 프로그램을 이끄는 중심 축으로 활약했을 정도로 말이다.

그렇기에 시즌2에서 김영하, 정재승의 빈자리를 채워줄 유현준, 장동선에게 기대가 큰 상황이다. 먼저 유현준은 대한민국 연세대, 미국의 MIT, 하버드 등 세계 최고의 대학을 건축 하나로 섭렵한 인물이다. '알쓸신잡' 시리즈에 처음으로 건축박사가 가세한 셈. 이에 한 도시를 여행하는데 있어서 건축에 대한 지식이 어떤 식으로 활용될 수 있을지가 흥미롭게 펼쳐질 전망이다. 
뇌과학 분야의 전문가인 장동선의 활약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일명 '노벨 사관학교'라 불리는 독일 막스플랑크 바이오사이버네틱스연구소 박사인 그는 아마존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에도 등극한 바 있다. 과학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글로벌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활동 중이다. 특히 그는 '알쓸신잡2'의 막둥이를 담당하고 있어 어떤 활동성을 보여줄지에도 궁금증이 모아진다.
연출을 맡은 양정우 PD는 이번 시즌2의 관전 포인트로 "새로운 박사님들을 눈여겨봐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첫 만남부터 전혀 수줍어하거나 낯을 가리는 일이 없었다는 유현준과 장동선이 첫 번째 여행지인 경북 안동에서 어떤 이야기꽃을 피웠는지 본방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알쓸신잡2'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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