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섹시했다 짠했다”..‘매드독’ 우도환, ‘탈덕’을 불허한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0.27 07: 06

섹시했다가도 짠하다. ‘매드독’ 우도환의 매력이 대단하다. 섹시한 눈빛과 능청스러움으로 시청자들을 휘어잡다가도 오열하는 모습으로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우도환이 KBS 2TV 수목드라마 ‘매드독’에서 자신의 매력을 제대로 발산하고 있다. 극 중 거리의 사기꾼 김민준 역을 맡은 우도환은 신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등장할 때마다 화면을 장악하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OCN 드라마 ‘구해줘’로 주목받은 우도환은 곧바로 ‘매드독’ 주연으로 캐스팅됐을 만큼 매력을 가지고 있는 배우다. 다양한 감정의 연기를 자연스럽게 펼칠 뿐 아니라 유지태에게도 밀리지 않는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에서는 차홍주(홍수현 분)에게 보험증서 원본을 보여 달라고 하는 장면에서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치는가 하면 형이 자살한 것이 아니라는 걸 알고 오열하는 등 우도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김민준(우도환 분)은 차홍주의 차에 일부러 자신의 손목을 부딪혀 차홍주에게 접근했다. 자신의 깨진 손목시계를 빌미로 차홍주를 만났고 어떤 보상을 원하냐는 차홍주에게 34억 보험증권 원본을 보자고 해 차홍주를 당황스럽게 했다.
그리고는 차홍주에게 “김범준 동생 김민준이다. 보험증권 원본은 계약심사팀에서 보관한다던데 5분 어떠냐”고 제안했고, 차홍주는 “보험계약자 당사자 이외에게 보험증권을 열람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곧 그의 말을 들어줬다. 김민준은 박무신(장혁진 분)을 본 후 “또 뵙네요”라며 여유롭게 인사를 했고, 박무신은 깜짝 놀랐다.
또한 김민준은 형이 자살을 한 게 아닌, 마지막까지 승객들을 살리려 했다는 걸 알고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형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달려온 김민준이 드디어 비밀을 푼 것. 항공기 사고 때문에 가족을 잃은 최강우 또한 가족들을 죽게 한 게 김범준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다양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극을 끌어가고 있는 우도환은 매회 김민준 역에 ‘딱’이라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다. 날카로움과 섹시함, 능청스러움, 그리고 보호본능을 일으키게 하는 매력까지 우도환에 한 번 ‘입덕’하면 ‘탈덕’할 수 없다는 게 팬들의 반응이다.
드디어 형의 죽음의 비밀이 풀린 가운데 우도환이 어떤 활약을 펼치며 스토리를 끌고나갈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매드독’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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