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프리뷰] "재미없으면 욕해요"..'믹스나인' 양현석이 자신한 이유 3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10.27 09: 55

"재미없으면 욕해도 좋음. 지구상에없던 새로운 오디션방식"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프로듀서가 '믹스나인' 첫 방송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미 '믹스나인'은 연예관계자들과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있는 기대작.
그동안 아이돌서바이벌은 많이 나오긴 했지만 '믹스나인'은 기존의 프로그램과 확연히 다른 차별점이 있다. 이에 양현석 대표도 "역시 한동철사단"이라며 치켜세웠을 터. 그렇다면 '믹스나인'은 어떤 관전포인트가 있을까.

#혼성대결
'믹스나인'은 프로그램명처럼 성별에 관계 없이 연습생들이 대결을 펼친다. 남자 9명, 여자 9명으로 압축, 파이널에서 보이그룹과 걸그룹이 데뷔를 놓고 승부를 벌이는 것이다. 그 결과 최종 승리팀만 가요계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믹스나인'의 연출을 맡은 한동철 PD는 Mnet '프로듀스101'을 기획한 '마이더스의 손'. 그는 사실 일찌감치 '프로듀스101 시즌 3'는 남녀를 하겠다고 구상했었다.
이를 '믹스나인'으로 풀어내게 된 것. 한동철 PD는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에서 한류 그룹이나 인기 있는 그룹이 남자그룹이다. 특이한 현상이다"라며 "이걸 한 번 깨야 한다. 남녀 그룹이 같이 안 싸워보지 않았냐. 박빙이 될 수 있게 룰을 공정하게 만들 것이다"라고 밝혔다.
#양싸가 직접 뜁니다
‘믹스나인’은 양현석 대표의 말대로 지구상에 없던 새로운 방식이다. 기존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경연 참가자들을 한 곳에 소집했다면 '믹스나인'은 직접 양현석 대표가 각 소속사를 찾아간다.
양현석 대표는 이미 70여개 기획사들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400여명의 연습생들을 만났다. 그는 주말, 연휴 때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하루 16시간씩 15일간 촬영을 강행했다.
양현석 대표는 "고된 촬영"이라며 "내 평생 이런 날은 또 오지 않을 것이라 다짐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양현석 대표의 스타를 발굴하는 안목은 이미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있는 바. 그는 빅뱅, 투애니원, 위너, 아이콘, 블랙핑크 등 최정상 아이돌을 만들어낸 만큼 타 기획사에서도 새로운 보석들을 찾아냈다.
또한 스타를 꿈꾸는 이들에게도 양현석 대표와의 만남을 설렐 수밖에 없는 일이다. 이에 수많은 가수, 연습생들이 '믹스나인' 출연을 희망했을 뿐만 아니라 'K팝스타' 참가자들도 양현석 대표와의 재회를 꿈꿨다.
#YG 총출동(Feat. 박진영)
심사위원 라인업이 연말시상식보다 화려하다. 예능프로그램에서 자주 볼 수 없는 YG아티스트들이 '믹스나인'을 위해 직접 나섰다.
빅뱅 태양, 승리부터 씨엘, 자이언티까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스페셜 심사위원으로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대표까지 등장한다.
태양, 승리, 씨엘, 자이언티의 심사위원 합류는 특별하다. 네 사람은 앨범활동이 아니면 잘 볼 수 없는데다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 또한 현역으로 뛰고 있는 가요계 선후배인 만큼 심사위원 뿐만 아니라 멘토로서도 톡톡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심사위원들 역시 '믹스나인'에 대한 기대가 크다. 태양은 "'믹스나인'은 지금까지 없었던 프로그램이다"라며 "저희가 사실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데뷔한 그룹이 아닌가싶다. 내가 하는 조언들이 연습생들한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일 뿐이다"고 전했다.
씨엘은 "꿈이 있는 사람 모두를 응원하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고 싶다"며 연습생들의 간절함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여기에 박진영 대표는 YG 연습생들을 직접 냉정하게 심사하며 YG편애라는 우려까지 깨끗하게 씻어냈다. 그는 “YG연습생은 YG가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이유만으로 합격이냐”라고 말해 양현석 대표조차 긴장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기존 오디션 예능과 비교할 수도 없는 '믹스나인'. 대표곡부터 테디가 써서 고퀄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예고영상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발표하는 아티스트마다 신드롬을 일으켰던 YG가 '믹스나인'으로는 어떤 오디션 역사를 쓸지 이목이 집중된다.
'믹스나인'은 29일 오후 4시 5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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