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韓 배우로 책임 느껴…작품 선택에 신중"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0.27 08: 07

300만을 돌파한 '아이 캔 스피크'가 파리한국영화에서도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 24일 개막한 파리한국영화제에서 상영을 시작한 ‘아이 캔 스피크’는 이틀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한국영화의 인기를 입증했다. 
영화관 앞에는 ‘아이 캔 스피크’를 보기 위해 현지인들이 2시간 가까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됐고, 연 이틀간 400석이 넘는 큰 극장은 관객으로 가득찼다는 후문. 파리한국영화제에 초청된 이제훈과 김현석 감독은 영화 상영이 끝나고 이어지는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해 직접 파리 관객을 만났다.

김현석 감독은 한국영화의 힘이 무엇이냐는 관객의 질문에 대해 “먼저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영화의 인기를 실감했다"며 “이야기를 더욱 드라마틱하게 풀어내는 능력이 한국 문화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과거에는 연기하는 것을 스스로 즐기는 것만 생각했다면, 이제는 배우로서 한국 영화계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 작품선택에 있어 더욱 신중을 기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 캔 스피크'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눈물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며 300만 관객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mari@osen.co.kr
[사진] 파리한국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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