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컷] '꾼' 현빈, 18층 빌딩에 매달린 사연…촬영 비하인드 공개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0.27 08: 13

11월 개봉을 앞둔 영화 '꾼'(장창원 감독)이 촬영 현장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룬 범죄오락영화 '꾼'은 환상의 팀플레이를 자랑하는 ‘꾼’들이 함께했던 현장을 공개, 개봉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촬영 현장 비하인드에서는 생생하게 살아있는 캐릭터와 배우들의 호흡이 눈길을 끈다. 극중 팀을 이끄는 ‘지성’처럼 다른 배우들을 살뜰히 챙겼던 현빈부터 세심하게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던 유지태,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한 배성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반전 매력을 보여주었던 박성웅, 존재만으로도 촬영 현장의 비타민 같았던 나나, 넘치는 끼와 흥을 주체할 수 없었던 안세하까지 매력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인 촬영 현장은 웃음이 끊이질 않는 모습. 

배우들뿐 아니라 제작진 역시 유쾌하고 새로운 판을 짜기 위해 치열한 노력을 계속 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꾼'의 비밀아지트는 18층이나 되는 고층 빌딩의 옥상에 자리잡아 눈길을 끈다. 이는 검사의 권력을 등에 업은 ‘꾼’들의 아지트가 도심 속 높은 빌딩 위에 있기를 바란 장창원 감독의 결정이었다.
촬영 중 현빈은 아지트가 자리한 18층 옥상 난간에 매달리는 장면을 촬영해야 했는데 장창원 감독은 안전상 무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고민하게 됐다. 하지만 현빈은 흔쾌히 받아들이고 18층 옥상 난간에서 상체의 반 이상을 아슬아슬하게 걸친 채 촬영을 진행했다. 위험한 촬영도 마다하지 않고 촬영한 배우들의 넘치는 매력과 혼신의 힘을 다한 제작진들의 노력으로 인해 '꾼'에는 진짜 '꾼'들의 실감나는 세계가 생생하게 담겼다는 후문이다. 
한편 '꾼'은 오는 11월 개봉한다. /mari@osen.co.kr
[사진] 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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