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한산성'(황동혁 감독)이 제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 4개 부문에서 상을 휩쓸었다.
'남한산성'은 올해 11월 9일 개최되는 제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음악상까지 총 4개 부문에서 상을 휩쓸며 웰메이드 사극의 저력을 입증했다.
'도가니', '수상한 그녀' 등 전작을 통해 남녀노소를 사로잡는 스토리텔링 능력을 인정받은 황동혁 감독은 '남한산성'에서 진중하고 힘 있는 사극 연출의 정공법을 선보이며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뿐만 아니라 간결하고 담백한 촬영으로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을 고스란히 담아내 몰입도를 높인 김지용 촬영감독, '남한산성'을 통해 최초로 한국영화에 참여하며 기존 사극 영화에서 접할 수 없었던 웅장하고 섬세한 선율을 선보인 류이치 사카모토 음악감독이 각각 촬영상과 음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남한산성'은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 묵직한 정공법으로 빚어낸 황동혁 감독의 연출력, 동양인 최초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세계적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 음악 감독 등 실력파 스태프들의 참여, 380여 년을 뛰어 넘어 현 시대를 관통하는 묵직한 영화적 메시지 등이 화제를 모으며 379만 관객을 돌파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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