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키스장인 둘의 시너지효과..'당잠사' 이종석♥배수지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0.27 09: 28

이종석x배수지, 키스 장인 둘이 역대급 엔딩을 완성했다. 
26일 방송된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20회에서 재찬(이종석 분)은 병원에서 나와 홍주(배수지 분)를 찾아나섰다. 비까지 오는데 상처를 움켜쥐고 거리에 나선 그를 홍주가 먼저 찾았다. 이 역시 꿈에서 본 것. 
재찬은 "꿈에서 나, 홍주 씨 찾냐"고 물었고 홍주는 "네 찾아요. 거의 반 죽어서"라고 답했다. 이들과 함께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라는 시가 겹쳐졌다. 

홍주는 "13년 전 당신도 나랑 같았다고 했다"고 알렸다. 어린시절 재찬 역시 홍주처럼 물에 빠진 경찰을 구하기 전 망설였다는 것. "화가 많이 나서 그 마음과 싸우느라 많이 힘들었다"는 고백과 함께였다. 
재찬은 "당신도 나도 결국 선택했잖아. 난 경찰을 살렸고 당신은 날 살렸고. 내가 꿈에서도 이렇게 얘기했냐"고 말했다. 홍주는 "나보고 피하지 말고 도망치지 말라고 했다. 개똥처럼 찾을 때 없어지지 말라고 했다"고 더했다. 
재찬은 그 대답을 되물었고 홍주는 키스로 화답했다. 꿈 속 재찬과 홍주, 현실의 홍주와 재찬은 빗 속에서 각각 입을 맞췄다. 다시 만나 반갑다는 인사를 나누며 두 사람은 활짝 웃었다. 
2분할 키스신에 시청자들은 '역대급'이라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키스 장인'인 이종석과 배수지가 만든 명장면이라는 칭찬이다. 두 사람의 훈훈한 비주얼과 달콤한 사랑 감성이 레전드 키스 엔딩을 만들었다는 것. 
이종석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W' 등에서 이보영, 박신혜, 한효주와 매혹적인 키스신을 연출했다. 배수지는 '드림하이', '건축학개론'에서 풋풋한 키스는 물론 '구가의 서',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진한 키스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바다. 
 
키스 장인 두 사람이 장식한 엔딩에 안방은 여전히 매료돼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당신이 잠든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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