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당잠사] 이종석♥수지, 키스 엔딩이 역대급인 진짜 이유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0.27 11: 25

연출, 연기 그리고 OST까지 그야말로 완벽한 합이다.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 없는 조합이 '레전드'를 완성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레전드 키스신'이 탄생했다. 엔딩을 장식한 정재찬(이종석 분)과 남홍주(배수지 분)의 빗속 키스신이 그 것. 
이날 방송에서 재찬은 홍주가 13년 전 자신을 구해준 밤톨이라는 것을 알았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자 생사의 고비도 잘 넘기고 회복을 해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홍주의 마음은 달랐다. 

홍주는 과거의 상처를 떠올리며 재찬에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거짓말로 자신의 마음을 숨겼다.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끔찍한 생각을 했다며 자책하던 홍주는 "13년 전 당신은 나에게 상처고 흉터"라고 재찬에게 고백을 했다. 
이런 홍주의 마음을 붙잡은 건 재찬의 진심. 그렇게 두 사람은 예지몽을 통해 다시 만나 빗속 키스를 나눴다. 대답 대신 시작된 키스는 이종석과 배수지의 아름다운 비주얼과 열연으로 더욱 애틋하게 표현이 됐다. 그리고 2분할과 조명 등을 사용한 오충환 PD의 연출력이 더해져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역대급 키스신'을 완성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키스신과 함께 흘러나오기 시작한 헨리의 OST 'It's You'는 로맨틱의 정점을 찍는 '양념'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헨리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달달한 가사가 재찬과 홍주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느낌이다. 
그야말로 3박자가 완벽히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다. 물론 박혜련 작가의 필력도 '레전드'를 완성하는 기반이 됐다. 단순히 재찬과 홍주가 만나 사랑하는, 뻔한 로맨스가 아니라 13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어져온 운명같은 사랑이기에 더욱 빛났던 키스신이었다. /parkjy@osen.co.kr
[사진] '당신이 잠든 사이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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