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영 끌고 손담비 밀고"..패션앤, 리얼 라이프스타일을 기대해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0.27 12: 11

2030 여성들의 패션&뷰티 문화를 선도해온 패션앤이 개국 8년 만에 개편을 단행한다. 여성 토탈 라이프스타일 장르를 아우르는 채널로 거듭나겠다는 것. 특히 패션앤은 '마이프라이빗TV', '마마랜드', '화장대를 부탁해 시즌3'을 선보여 이번 개편의 첫 발을 내디딜 계획이다.
패션앤 권용석 상무는 27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패션앤 개편 및 프로그램 설명회에서 앞으로의 방향성과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그는 패션앤이 지난 2009년 개국 이후 국내를 넘어 방송 프로그램 포맷 수출, 디지털 콘텐츠 성과를 이뤄냈음을 설명하며 향후 자체 제작 역량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입증하듯, 패션앤은 이번 개편에 맞춰 손담비, 추수현, 조혜정의 '마이프라이빗TV', 김성은, 김나영, 이현이가 함께하는 '마마랜드', 한채영의 '화장대를 부탁해 시즌3'을 내놓을 예정. 여기에 오는 2018년까지 자체제작 규모 확장을 위해 100억 원대 투자도 계획인 상황이다.

이에 티캐스트의 공격적인 제작 투자를 발판 삼아 오는 2018년까지 100% 자체제작 편성 채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패션앤이 과연 원하는 바를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손담비, 추수현, 조혜정의 '마이프라이빗TV'
오는 30일 밤 9시 첫 방송되는 '마이프라이빗TV'은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은 워너비 스타들의 있는 그대로를 100% 셀프 카메라를 통해 엿보는 솔직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손담비, 추수현, 조혜정이 출연을 결정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세 사람 모두 "일상을 공개한다는 점이 끌렸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특히 손담비는 "제가 의외로 집에 많이 있다. 또 차갑다는 말을 많이 듣지만 평상시엔 빙구 같은 매력도 있고 털털하기도 하다"라고, 예능에 처음 도전한 추수현은 "실제로 허당기가 많고 푼수 같다"라고, 조혜정은 "세수하고 물 마시고 건강을 챙기고 있다"라고 예고해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김성은, 김나영, 이현이의 '마마랜드'
오는 11월 2일 밤 9시 첫 방송되는 '마마랜드'는 요즘 가장 닮고 싶고, 되고 싶은 스타일리시한 엄마들의 일상을 팔로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아이 엄마라고는 믿기지 않는 스타일리시함으로 워너비 엄마로 불리고 있는 김성은, 김나영, 이현이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한다.
먼저 이현이는 "제작진이 저희의 리얼한 육아 고충을 담아주려고 해서 참여하게 됐다. 저희가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모습을 잘 담아주셨다"면서 "목이 늘어난 티같이 전 1회부터 모든 것을 오픈했다. 사실 저희도 한 사람의 엄마고 자연인이라 집에선 편하게 있는다"고 설명했다.
김성은 또한 "개인적인 사생활을 보여준다는 게 부담스러워서 출연을 고민했지만 용기를 냈다. 꾸밈없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면서 "집에 있다 일을 가면 이중생활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래도 둘 다 열심히 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워너비 엄마의 비결을 공개했다.
끝으로 김나영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간들이니까 그래서 더 그 시간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것 같다. 저도 제가 어떤 엄마인지를 방송을 통해 확인해 보고 싶다"면서 "출산 후 많은 분들이 절 더 따뜻하게 봐주시는 것 같다. 행복하다"라고 깊은 만족감을 드러내 부러움을 자아냈다.
▲한채영의 '화장대를 부탁해 시즌3'
오는 31일 밤 9시 첫 방송되는 '화장대를 부탁해 시즌3'는 대한민국 내로라하는 메이크업 뷰티 마스터들이 연예계 대표 금손 아티스트들과 세기의 뷰티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한류스타' 한채영의 첫 예능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인 뒤 시즌1, 2를 성공적으로 마쳐 3까지 오게 된 것. 
이젠 패션앤을 넘어 티캐스트 대표 프로그램으로 꼽히게 된 '화장대를 부탁해'는 중국, 대만, 일본에 포맷이 판매되는 등 지속 성장 중이며, 올해에는 포맷이 태국에 판매되는 쾌거까지 이뤘다. 이에 대해 한채영은 "시즌3까지 왔는데 기분 좋고 뿌듯하다. 그만큼 인기가 많은 것 같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안방마님 한채영과 함께 시즌2, 3 MC를 맡게 된 이특은 "K뷰티가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화장대를 부탁해'가 일조하지 않았나 싶다"며 자랑스러워했고 새롭게 합류한 막내 MC 청하 또한 "선배님들이 잘 이끌어주셔서 최대한 막내답게 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이번 '화장대를 부탁해 시즌3'는 연예계 대표 금손 아티스트로 채연, 김기수, 에프엑스 루나, 리지가 참여한 상황. 남다른 끼와 흥으로 포토타임부터 뜨거울 열기를 내뿜은 네 사람은 숨겨둔 메이크업 실력을 발휘해 배틀에서 이기겠다고 다짐해 더욱 치열해질 시즌3을 기대케 만들었다. / nahee@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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