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유민상, '맛녀석' 책임지는 이십끼형의 매력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0.27 11: 30

 개그맨 유민상이 물오른 개그감을 보여주고 있다.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로 매주 금요일마다 안방극장을 찾아 고품격 먹방과 발군의 센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군침(?)과 웃음을 책임지고 있는 것. 
특히 ‘136kg 유민상 특집’으로 꾸며진 136화는 그야말로 유민상의 활약을 총체적으로 담아내며 레전드 특집으로 호평 받았다. 

136만원 어치의 음식을 24시간 안에 먹어야하는 미션을 성공하기 위해 자신의 사비까지 털어 맛 녀석들을 어르고 달래는 유민상의 웃픈 모습은 폭소를 유발했다. 해가 질 때까지 무한 먹방을 선보이고도 마치 첫 식사인 것처럼 차진 먹방을 선보이는 능청스러움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함께 ‘위쿵’을 선사했다.
최근 포상휴가 1탄 사이판 특집에서는 조금만 움직여도 카메라 앵글을 벗어나는 맛 녀석들의 부피를 위해 독점 앵글 노하우를 전수, 카메라 감독님들까지도 인정하게 만들었다고. 
바로 “목은 고정시키고 손만 움직여라“, ”영혼을 그릇에 맡기지 말고 들고 먹어라“, ”음식은 클로즈업을 위해 3초 후에 위 속으로 투척해라“는 세 가지 노하우이다. 유민상은 부자연스럽고 우스꽝스러운 표정으로 직접 시범을 보여 주위를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맛 녀석들 역시 그의 센스와 깊은 먹방 내공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한 수 배우기에 동참해 빅 웃음을 선물했다.
또한 평소 잔소리와 깐족거림으로 유밉상으로 불리는 유민상은 반전 러블리함으로 다양한 매력까지 보여주고 있다. 지난 방송에는 뜨거운 매운탕을 옮기기 위한 개구리모양 손잡이를 보자마자 귀여움에 영혼을 빼앗기기도 했다. 이를 이용해 뚱뚱개구리 인형극이라는 귀여운 콩트를 보여주는 재치로 깨알 같은 재미를 톡톡히 선사한 것.
더불어 작은 입에 거대한 주먹밥을 넣기 위해 한 손으로 입을 가리며 새초롬한 ‘한입만’을 보여준 모습은 함께 출연한 국회의원들까지 유민상표 귀여움에 웃음을 터뜨렸을 정도. 여기에 수많은 미사여구가 아닌 솔직하고 정확한 그만의 맛 표현은 더욱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침샘을 자극해 야식본능을 일깨우고 있다.
이처럼 유민상은 믿고 보는 먹방은 물론 짧은 순간에도 번뜩이는 재치로 일주일동안 뭉친 피로를 풀어주는 꽉 찬 웃음폭탄을 선물하고 있어 금요일 밤마다 시청자들의 채널고정을 만들어내고 있다.
오늘(27일) 방송되는 ‘맛있는 녀석들’ 140회에서는 포상휴가 2탄 사이판 특집이 계속될 예정으로 아침부터 내일이 없는 것처럼 조식을 흡입하는 유민상의 먹방이 공개돼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사이판 여인들과 함께 거침없는 댄스를 뽐내며 볼에 입술자국이 남을 정도로 뽀뽀세례를 받는 모습이 그려져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parkjy@osen.co.kr
[사진] '맛있는 녀석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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