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뻔한 오디션 NO”..‘믹스나인’, ‘프듀1·2’는 잊어라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0.27 15: 59

‘믹스나인’이 그동안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보지 못했던 오디션의 신세계를 연다.
27일 서울 임피리얼 호텔에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믹스나인’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한동철 PD, 유성모 PD, 빅뱅의 승리, 자이언티가 참석했다.
‘믹스나인’은 양현석이 전국 70여개의 기획사를 탐방하며 수많은 스타 아이돌 지망생들을 직접 만나고 잠재력을 가진 보석을 발굴해 프로젝트 그룹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남자아이돌 그룹과 여자아이돌 그룹, 두 그룹 중 대결에서 승리한 그룹만이 데뷔의 꿈을 꿀 수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 최초로 남녀 성대결이 펼쳐지는 것.
특히 ‘믹스나인’은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 ‘프로듀스101’을 기획한 한동철 PD가 YG엔터테인먼트로 이적 후 선보이는 첫 프로그램인데, ‘프로듀스101’을 능가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동철 PD는 ‘믹스나인’의 기획의도에 대해 “뻔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한류를 이끄는 가수들을 꿈꾸고 아이돌을 꿈꾸는 친구들을 발굴해서 시청자들에게 젊은이들이 꿈을 꾸고 치열하게 살고 있다는 걸 가수의 꿈을 이루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남자 그룹과 여자 그룹이 대결을 펼치는데 보통 남자 그룹 팬덤이 커서 남자 그룹이 당연히 우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5회 정도 촬영하고 있는데 오디션 참가자들은 뽑은 상태다. 다른 방법을 만들 필요 없이 여자 참가자들이 너무 잘한다. 여자 참가자들이 이길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자 그룹들이 여자 그룹보다 남자 그룹 팬덤이 더 큰데 ‘믹스나인’을 통해서 사실은 역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친구들을 보니 여자 참가자들이 이길 것 같다”고 했다.
양현석 대표는 ‘믹스나인’의 차별성이 ‘YG’라고 했다. 양현석 대표는 “YG가 참여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차별성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SM의 어떤 가수를 보면서 YG의 음악을 덮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난 10년 동안 해왔던 생각을 ‘믹스나인’을 통해서 이룰 수 있게 됐다”며 “기존에 있었던 프로그램과 달리 차별화할 수 있는 점이 바로 그 점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혼신의 힘을 다해서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믹스나인’은 오는 29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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