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①] '런닝맨' PD "시청률과 호평은 별개, 유재석과 끊임없이 의논"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0.28 12: 29

 2010년 방송을 시작해, 햇수로만 무려 8년째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롤러코스터처럼 환희와 위기의 순간을 여러 차례 맛보며 SBS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런닝맨'이다. 최근 전소민, 양세찬을 투입시킨 '런닝맨'은 다양한 콘셉트를 통해 변화를 꿰하며 호평을 얻어내고 있다. 
이광수, 전소민이 인도네시아에서 벌칙 수행을 하고 돌아온 뒤 '런닝맨' 제작진은 이광수와 악어 케이지 벌칙을 받을 인물 선정을 위한 게임을 진행했다. 게스트로 신성록과 에이핑크 보미가 출연한 가운데, 이광수와 신성록은 시청자들을 깜짝 놀래키는 반전을 선사했다. 그리고 유재석이 벌칙자로 당첨, 조만간 이광수와 유재석은 벌칙 수행을 하게 된다. 
매주 아이디어 회의와 촬영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정철민 PD는 최근 OSEN에 "'런닝맨'이라는 프로그램은 신기하다. 인터넷 반응과 시청률은 참 다르게 나온다. 추격이나 스릴러는 반응이 좋은데 시청률은 그리 좋지 못하다"라며 "하지만 단순 게임이나 벌칙 수행과 같은 경우엔 시청률이 잘 나온다. 시청률도 반응도 모두 중요하기 때문에, 두 가지를 적절히 섞을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PD는 "제작진은 늘 유재석 씨와 대화를 많이 나눈다. '런닝맨'이 끝날 때 우승자에겐 매회 금을 선물로 주곤 했는데, 사실 그걸 놓고 치열하게 경쟁한다는 것이 공감이 안 되더라. 그래서 유재석 씨와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보자는 얘기를 나누곤 했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벌칙 수행은 그런 면에 있어서 '치열한 참맛'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도 멤버들과 정말 상의를 많이 했다. 일각에서는 너무하는 거 아니냐고도 하시는데, 멤버들은 저희에게 '하고 싶은 거 다해'라며 응원을 해주곤 한다"라고 전했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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