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D-1 ‘믹스나인’, ‘프듀’ 뛰어넘을 신세계 오디션 온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0.28 06: 49

‘믹스나인’, 보이그룹과 걸그룹이 데뷔를 두고 대결한다. 이렇게 대놓고 남녀 성대결을 펼치는 오디션은 ‘믹스나인’이 처음.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의 등장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믹스나인’은 사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3 격이다. ‘프로듀스101’ 시즌1에서는 걸그룹, 시즌2에서는 보이그룹을 탄생시켰는데 이를 제작했던 한동철 PD가 시즌3에서 선보이려고 했던 보이그룹, 걸그룹의 대결을 ‘믹스나인’을 통해 성사시켰다.
‘믹스나인’은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가 전국 70여개의 기획사를 탐방하며 아이돌 지망생들을 만나고 잠재력을 가진 보석을 발굴해 프로젝트 그룹을 완성시키는 프로그램인데, 오디션 과정을 통해 9명으로 구성된 보이그룹 또는 걸그룹 중 한 그룹만이 데뷔할 수 있다.

폭넓은 대중에게 사랑받는 걸그룹과 확실하고 단단한 팬덤을 갖춘 보이그룹이 진검승부를 펼치는 것.
앞서 ‘프로듀스101’ 시즌1과 시즌2를 통해 탄생한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은 데뷔 후 말 그대로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데 ‘믹스나인’에서 최고의 실력과 스타성을 갖춘 ‘완성형’ 보이그룹과 걸그룹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두 그룹 중 한 그룹만 데뷔할 수 있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긴 하지만 이들 그룹이 아이오아이나 워너원 만큼, 또는 그 이상의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그램 또한 데뷔 그룹이 시청자들의 투표로 결정되기 때문.
보이그룹이 항상 강세이긴 한데 과연 보이그룹과 걸그룹이 정면대결을 펼쳤을 때 누가 최종우승을 할지 궁금증은 있다. 이를 ‘믹스나인’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믹스나인’의 한동철 PD도 보이그룹과 걸그룹의 대결을 흥미롭게 보고 있다. 한동철 PD는 “5회 정도 촬영하고 있는데 오디션 참가자들은 뽑은 상태다. 다른 방법을 만들 필요 없이 여자 참가자들이 너무 잘한다. 여자 참가자들이 이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남자 그룹들이 여자 그룹보다 남자 그룹 팬덤이 더 큰데 ‘믹스나인’을 통해서 사실은 역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친구들을 보니 여자 참가자들이 이길 것 같다”고 했다.
그야말로 ‘신세계’ 오디션을 선보일 ‘믹스나인’. ‘프로듀스101’을 뛰어넘는 신드롬을 일으킬지 기대된다. 오는 29일 오후 4시 50분 첫 방송.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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