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서울어워즈] '더킹' 류준열-'박열' 최희서, 영화 男女신인상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0.27 18: 17

'더 킹'의 류준열과 '박열'의 최희서가 더 서울어워즈 영화 부문 남녀신인상을 수상했다. 
27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1회 더 서울어워즈가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김아중, 전현무의 사회로 진행됐다. 
영화 부문 남우신인상은 '더 킹'의 류준열에게 돌아갔다. 류준열은 "얼마 전에 팬분들이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영상을 모아서 '꿈'이라는 주제로 보여주셨다. 그걸 보면서 배우로서 연기를 하고, 한 작품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면서 작품을 완성하는 게 행복하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 있었다"며 "이렇게 멋진 옷을 입고 시상식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떨리는 순간이 많은데 이렇게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열'의 최희서는 대종상, 영평상에 이어 더 서울어워즈에서도 신인상을 수상하며 신인상 3관왕을 싹쓸이했다.
최희서는 "제1회인 서울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받게 돼 정말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류준열과 3년 전에 좋지 않은 환경에서 단편영화를 찍은 적이 있는데 함께 상을 받게 돼 더 기분이 좋다"며 "제가 엊그제 너무나 과분한 상을 받았는데, 쭈그러진 꽃을 받았다. 시들어 보이지만 아직 피지 않은 해바라기니까, 필 때까지 잘 보관하라고 하시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8년 동안 신인이라고 하기엔 너무 긴 세월이었는데, 영화 조단역을 하면서 초라하고 시들어 보일 때가 있었다. 그때 왜 제가 피지 않은 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나 싶다"며 "이 상이 꿈을 꾸는 많은 분들께 곧 필 해바라기처럼 설렘과 희망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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