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7호실' 신하균X도경수, 400만♥ 홀린 환상의 '노사케미'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0.27 22: 07

신하균, 도경수, 김동영까지, 본 적 없는 노사케미 '7호실'이 온다. 
27일 네이버 V앱에서는 11월 15일 개봉을 앞둔 영화 '7호실'의 무비토크 라이브가 진행됐다. 이날 무비토크 라이브에는 신하균, 도경수, 김동영과 이용승 감독이 참석했다. 
이용승 감독은 전작 '10분'에 이어 신작 '7호실'을 선보인다. 이 감독은 "전작이 시간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7호실'은 공간에 관한 이야기다. 7이라는 숫자가 행운도 있지만, 불행도 함께 올 수 있는데,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신하균은 영화 속에서 매일 파리만 날리고 10개월째 밀린 월세와 관리비 때문에 대리운전을 뛰어도 감당이 어려운 답 없는 상황에 놓인 DVD방 사장 두식 역으로 '욱하균'의 면모를 선보인다. 신하균은 "평소랑은 다른 모습이다. 연기로만 욱한 거다. 평소에 못 그러니까 카타르시스를 느낀 것도 있다"고 말했다. '욱하균'이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지만, 캐릭터로는 인정한다"고 말했다. 
도경수는 시크한 아르바이트생 태정 역을 맡아 색다른 변신을 선보인다. '7호실' 속 태정은 빚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지만, 오히려 월급 200만원이 밀려 시크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로, 도경수는 '시크하디오'라는 애칭을 얻었다. 도경수는 "지금까지와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김동영은 '복동영'이라는 수식어로 눈길을 끌었다. 시크한 아르바이트생 도경수와는 반대로 어느 가게나 손님을 끄는 복 넘치는 조선족 아르바이트생 한욱 역을 맡은 김동영은 첫 무비 토크라이브에 떨리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하면서도 능숙한 조선족 말투로 관객들에게 필람을 당부하기도 했다. 
신하균과 도경수는 티격태격하는 '노사케미'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 도경수는 "톰과 제리처럼 쫓고 쫓기고, 싸우고, 치고 받는 굉장한 브로맨스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신하균 선배님을 처음 뵐 때부터 어색하지 않았다. 촬영 들어가면 욱하균 선배님이 되시니까 저절로 연기가 나왔다"고 말했고, 이용승 감독은 "'툭치면 탁'이라는 말처럼 두 사람의 케미가 정말 좋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신하균, 도경수, 김동영이라는 최고의 배우들을 한 자리에 모은 이용승 감독은 세 사람의 만남에 대해 "환상의 캐스팅"이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용승 감독은 "신하균 선배님은 처음 봤을 때 순수한 소년의 느낌과 어른스러운 느낌이 공존해 있었다. 꼭 같이 하고 싶었던 배우다. 도경수는 다른 영화 분장을 하고 사무실에서 봤는데 보는 순간 '태정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동영은 그냥 대한민국에서 그런 아르바이트생 연기는 최고로 할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연기를 너무 잘 하고, 순수한,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라고 말했다. 
이어 이용승 감독은 "블랙 코미디 안에서 여러 가지 장르가 섞여 있다. 블랙 코미디 안에 아기자기한 재미와 거친 생활 액션이 숨어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7호실'은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에 각자 생존이 걸린 비밀을 감추게 된 사장과 알바생,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남자의 열혈생존극을 그린 영화. 오는 11월 15일 개봉한다./mari@osen.co.kr 
[사진] 네이버 V라이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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