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7호실' 신하균X도경수, 이 케미 흥행각 인정? 어 인정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0.28 06: 49

신하균, 도경수, 김동영이 본 적 없는 갑을 케미로 영화 '7호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27일 네이버 V앱에서는 11월 15일 개봉을 앞둔 영화 '7호실'의 무비토크 라이브가 진행됐다. 이날 무비토크 라이브에는 신하균, 도경수, 김동영과 이용승 감독이 참석했다. 
이용승 감독은 전작 '10분'에 이어 신작 '7호실'을 선보인다. 이 감독은 "전작이 시간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7호실'은 공간에 관한 이야기다. 7이라는 숫자가 행운도 있지만, 불행도 함께 올 수 있는데,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 영화"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신하균과 도경수, 김동영은 '욱하균', '시크하디오', '복동영'이라는 수식어로 대표되는 독특한 캐릭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평소 조용한 성격의 신하균은 매일 파리만 날리고 10개월째 밀린 월세와 관리비 때문에 대리운전을 뛰어도 감당이 어려운 답 없는 상황에 놓인 DVD방 사장 두식 역을 맡아 '욱하균'으로 정반대의 면모를 선보인다. 신하균은 "평소랑은 다른 모습이다. 연기로만 욱한 거다. 평소에 못 그러니까 카타르시스를 느낀 것도 있다"고 말했다. 
도경수는 시크한 아르바이트생 태정 역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 태정은 학자금대출 등 빚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지만, 오히려 월급 200만 원이 밀려 일터에서도 시크해 질 수밖에 없는 캐릭터. 이 때문에 활동명인 디오와 결합시킨 '시크하디오'라는 수식어를 갖게 된 도경수는 "지금까지와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김동영은 아르바이트만 하면 손님을 끄는 복많은 아르바이트생으로 '복동영'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김동영은 최근 스크린을 연이어 강타하고 있는 조선족 캐릭터를 맡아 영화의 흥행을 이끌 전망. 조선족 아르바이트생 한욱 역을 맡은 김동영은 첫 무비토크에 떨리는 모습을 드러내면서도, 곧바로 능숙한 조선족 말투로 영화를 홍보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영은 '복동영'이라는 수식어로 눈길을 끌었다. 시크한 아르바이트생 도경수와는 반대로 어느 가게나 손님을 끄는 복 넘치는 조선족 아르바이트생 한욱 역을 맡은 김동영은 첫 무비 토크라이브에 떨리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하면서도 능숙한 조선족 말투로 관객들에게 필람을 당부하기도 했다. 
'7호실'은 블랙 코미디지만, 생활형 액션이 녹아있는 영화로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전망. 이용승 감독은 "블랙 코미디 안에서 여러 가지 장르가 섞여 있다. 블랙 코미디 안에 아기자기한 재미와 거친 생활 액션이 숨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하균은 "이번 작품에서 도경수와 도구 액션을 펼쳤다. 자유롭게 서로 목도 조르고, 머리 잡아 당겼다. 그때는 도경수가 지금보다 머리가 있었다. 주변 소품도 많이 이용했다. 현장에서 만들어갔다"고 말했고, 도경수는 섬유탈취제를 눈에 맞는 생활 액션에 대해 "진짜 섬유탈취제는 아니었는데 눈에 들어가니 따가워서 복수했다"고 말해 폭소를 선사했다. 
또한 신하균과 도경수는 입에 담지 못할 욕 애드리브를 주고 받기도 했다고. 도경수는 "대본에 없던 욕이 나오면 짜증으로 받아쳤다"고 말했고, 신하균은 "(도경수가 나를) 많이 무시하더라. 더 열받게"라며 "도경수는 큰 거 한 방으로 때린다. 욕에는 숫자도 있고 동물도 있다"고 말해 역대급 갑을 케미를 기대케 했다. 
'7호실' 팀은 7자 토크로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동영은 신하균, 도경수와 함께 연기한 소감에 대해 "정말 행복했어요"라고 말했고, 신하균은 "정말 정말 좋았어"라고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도경수 역시 김동영과 완전히 똑같은 "정말 행복했어요"라는 소감으로 팀워크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용승 감독은 "다음에도 같이요"라고 후일을 기약했다.
영화를 자랑하고, 관람을 당부하는 7자 토크도 이어졌다. 이용승 감독은 "재밌는 영화예요"라고 정직하게 홍보했고, 도경수는 "지금까진 없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하균은 "보고 또 보고 싶다"고 말했고, 김동영은 "극장에서 보세요"라고 적극 홍보에 나섰다. 이어 관객들에게는 김동영의 "돈 아깝지 않아요", 신하균의 "두 번씩 보실거죠?"라는 멘트가 이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7호실'은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에 각자 생존이 걸린 비밀을 감추게 된 사장과 알바생,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남자의 열혈생존극을 그린 영화. 오는 11월 15일 개봉한다./mari@osen.co.kr 
[사진] 네이버 V라이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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