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보그맘' 박한별, 로봇심장이 움직였다 '설렘장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0.28 06: 49

[OSEN-김수형 기자]'보그맘'에서 자신의 마음을 애써 숨기는 양동근, 그리고 그런 그에게 한 발짝 다가가며설렘을 느끼는 박한별의 모습이 그려졌다. 
27일 방송된 MBC 드라마 '보그맘(연출 선혜윤, 극본 박은정, 최우주)'에서는 서로만 모르는 최고봉(양동근 분)과 보그맘(박한별 분)의 줄다리기 사랑이 그려졌다. 
이날 보그맘은 "로딩 완료"라며 눈을 떴고, 그런 보그맘을 본 고봉(양동근 분)은 와락 껴안으면서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냐"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고봉의 슬픔을 감지한 보그맘은 "쓸모 없어지면 버리실거냐"며 물었다. 이에 고봉은 "당연하다"고 퉁명스럽게 대답했고, 그 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인 보그맘은 "바람나지 마십시요, 버려지고 싶지 않습니다"라면서 "유리와 유리아빠 곁에서 계속 쓸모있고 싶습니다"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보그맘의 마음은 진심이었다. 보그맘은 급기야 쓸모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라디오에 사연을 신청했다. 
이에 청취자들로부터 '애교가 답이다'는 조언을 듣게 된 보그맘은 "애교 모드 ON" 이라며 귀요미 애교맘으로 변신했다. 
보그맘은 귀여운 코스프레 의상을 입고 "보금맘 마음 몰라주면 뚁땅해"라면서 혀짧은 소리를 내는 등 폭풍애교를 선보이기 시작하며 고봉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양동근은 정색하면서 "이게 무슨 짓이냐, 어디 나사가 풀렸냐"며 보그맘이 시스템 오작동으로 이상 징후가 있는지 확인해보려했다.
민망해진 보그맘은 자리를 회피, 보그맘이 사라지자 양동근은 자신의 뛰는 가슴을 움켜쥐며 "왜 이렇게 귀여워, 너무 정색했나, 애교 또 보고 싶은데"라며 본 마음을 보였다. 알고보니 보그맘 앞에서만 설레지 않는 척을 했던 것이다.  
보그맘 또한 고봉 앞에서는 얼굴이 붉어지며 열이 오르기 시작하는 등, 사랑의 징후를 느끼기 시작했으나, 이를 인지하지 못하며 "도대체 왜 그러지"라는 말만 되풀이해 답답함을 안겼다. 
로봇 심장을 움직인 고봉, 과연 고봉도 자신의 진심을 드러낼 수 있을까.   /ssu0818@osen.co.kr
[사진]'보그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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