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부모마음"..'푸드트럭' 백종원, 잔소리 폭격에 담긴 진심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0.28 07: 09

그야말로 자식을 바라보는 부모 마음이다. 마치 내 일인 듯, 백종원은 장사를 하는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는 한편 김성주가 옆에서 이의를 제기하자 마음이 상한다며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이하 '푸드트럭')에서는 그랜드 오픈을 한 부산 팀 찹찹과 윤아네를 지켜보며 격려와 애정을 전했다. 
늘 그랬듯 백종원은 장사를 하면서 미리 부수적인 부분을 준비하지 못한 찹찹 팀에 한숨을 내쉬었다. 또 짜다는 손님의 말을 듣고 간도 보지 않고 물을 넣으려 하는 모습에 분노했다. 앞서 백종원은 수시로 간을 보라고 조언을 했었다. 

결국 백종원은 찹찹 팀에게 전화를 걸어 잔소리를 쏟아냈고, 스태프들이 사용하는 인터폰까지 착용해 직접 소통에 나섰다. 백종원은 "새로 시작하는 분들은 가르치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라는 김성주 말에 "보람도 있지만 개인 시간이 없어졌다"고 솔직하게 답하기도. 
말은 이렇게 했지만, 백종원은 모니터 안에 빨려 들어갈 듯 매 순간 집중했다.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고,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강구했다. 또한 옆에서 김성주가 지적을 하자 자신이 기분 나빠지려 한다며 마치 자식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을 내비쳤다. 
이후 백종원은 방송 홍보 효과 없이 100인분 판매에 성공한 찹찹 팀에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백종원의 얼굴엔 흐뭇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그간 백종원은 자신이 경험을 통해 쌓은 고급 정보들을 아낌없이 전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이는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것들이기에 더욱 값질 수밖에 없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도 백종원의 놀라울 정도로 정확한 판단과 노력, 그리고 열정에 매번 감탄했다. 또한 참가자들을 위해 마치 자기 일처럼 분노하고 잔소리를 쏟아내는 모습에도 그의 남다른 애정을 느낄 수가 있다는 반응이다./parkjy@osen.co.kr
[사진] '백종원의 푸드트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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