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3일 남은 10월, 트와이스냐 성시경이냐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0.28 09: 30

10월도 사흘밖에 남지 않았다. 그 와중에도 10월 가요계는 여전히 다이나믹한데, 그 이유는 바로 '10월 끝판왕'이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트와이스와 성시경, 과연 10월을 평정할 수 있을까. 
먼저 출격하는 팀은 트와이스다. 데뷔 1년만에 연말시상식 대상을 거머쥔 트와이스는 '낙낙', '시그널'에 이은 2017년 세번째 곡 '라이키'를 발표하며 가요계 컴백한다. 이번 신곡은 '우아하게', '치어 업', '티티'를 작곡했던 블랙아이드필승의 곡으로, 트와이스만이 소화 가능한 밝고 통통 튀는 노래다. 
그 사이 트와이스는 열도를 휩쓸었다. 데뷔 싱글 '원 모어 타임'은 오리콘 차트 데일리, 위클리 1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초동(일주일 음반판매량) 20만장을 돌파하며 역대급 기세를 입증했다. 국내에 이어 열도까지 점령한 트와이스의 귀환이 어떤 성적을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특히 이번 신곡은 트와이스 멤버들, 또 사내 반응 역시 상당히 좋은 편이라 호성적이 기대된다. 

하루 뒤인 31일엔 성시경이 출격한다. 6년만에 내놓는 오리지널 신곡인만큼 범대중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나의 밤 나의 너'라는 서정적인 제목, 티저를 통해 공개된 아련한 멜로디 등은 단숨에 화제성을 끌어모으기 충분했다. '믿고 듣는 성시경'이라는 말 있을만큼, 발라드 특화된 그의 목소리가 이 계절과도 잘 어울린다는 분석이다. 
특히 성시경은 그동안 신곡 발표보다는 예능 출연과 공연에 집중해오며 신곡 활동을 해오지 않았던 터. 이번 역시 음악방송 활동은 없을 것으로 보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곡이라도 내줘서 고맙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은, 그동안 성시경의 신곡을 기다려왔던 리스너들의 갈증을 증명한다. 연령대 불문 사랑을 받는만큼 차트 정상이 기대된다. 
이렇듯 트와이스와 성시경은 사흘 남은 10월 가요계의 '끝판왕'으로 마지막 준비에 여념 없다. 극과 극 음악장르를 대표하는 두 팀이 10월 막바지 어떤 노래로 대중을 홀리게 될까. 어느 때보다 흥미로운 대결이 시작된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YP,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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