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알쓸신잡2' 유희열의 꿈..'동물농장'→터키까지 가보자!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0.28 14: 29

'알쓸신잡2'가 결국 일을 냈다. 첫방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이 정도의 인기라면 유희열의 바람처럼 'TV동물농장'을 넘어 터키까지 가는 것도 그저 꿈만은 아닐듯싶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tvN 교양 예능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시즌2'(이하 알쓸신잡2) 1회가 평균 6.6%, 최고 8.6%(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또한 tvN 채널의 타깃 시청층인 남녀 20~40 시청층 역시 평균 4.5%, 최고 5.9%의 시청률로 케이블, 종편을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한 상황. 청년과 중장년층의 사랑을 휩쓸고 있는 모양새다.

이날 방송에서 다섯 잡학박사들은 경북 안동을 찾아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3개월만에 돌아온 '알쓸신잡2'는 시즌1의 김영하, 정재승 대신 건축박사 유현준과 과학박사 장동선이 투입돼 시선을 모았던 상황. 
이들은 첫 방송임에도 남다른 수다력을 뽐냈고, 무엇보다 시즌1에서는 없었던 주제인 건축분야에 대한 설명이 '알쓸신잡2'를 보는 재미를 높였다. 이날 최고의 하이라이트였던 추녀 또한 건축에 대한 지식이었다.
방송이 끝난 후 누리꾼들은 "기다린 보람이 있다", "오래오래했으면 좋겠다", "보면서 놀라게 된다", "새로운 박사들도 대단하다", "건축이 들어오니 색다른 세계가 펼쳐졌다"며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희열이 "나에게 '알쓸신잡'이란 신동엽에게 'TV동물농장'과 같은 의미다, 오랫동안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유희열은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도 "최종적으로 박사님들과 터키에 가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특히 '알쓸신잡2'은 청년부터 중장년층까지 고른 팬층을 보유하고 있기에, 유희열의 이러한 바람이 마냥 꿈만은 아닌 상황. 이에 볼 때마다 가늠할 수 없는 새로운 지식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이 '꼰대' 아닌 '아재'들의 여행기가 높은 시청률을 발판 삼아 터키까지 갈 수 있길 기대해 본다. / nahee@osen.co.kr
[사진] '알쓸신잡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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