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알쓸신잡2' PD "높은 시청률 감사, 앞으로 더 잘 해야죠"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0.28 16: 08

'알쓸신잡2'가 첫 방송부터 제대로 터졌다. 지난 27일 방송된 1회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으로 평균 6.6%, 최고 8.6%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한 것. 케이블, 종편을 포함해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뜨거운 상황. 새롭게 합류한 건축박사 유현준과 과학박사 장동선의 활약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다. 이에 OSEN은 28일 '알쓸신잡2'의 연출을 맡은 양정우 PD에게 첫 방송 시청률 소감과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물었다.

이하 양정우 PD와의 일문일답.
Q. 시즌2 첫 방송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반응이 어떤가요?
"생각보다 시청률이 잘 나와서 부담스러워요.(웃음) 선생님들은 아직 말씀이 없으셨지만 저희들은 스케줄에 쫓기는 상황이라 정신이 없었음에도 반응이 좋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Q. 유희열씨가 '알쓸신잡2'이 SBS 'TV동물농장'처럼 오래 지속돼서 터키까지 가보고 싶다고 말씀하셨는데, 첫 방송 반응을 보니 진짜로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희가 잘 해야 하는 것 같아요. 한 시즌을 잘 만들어야 다음 시즌이 있는 거니까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서 사실 선생님들이 첫 촬영 때 긴장을 많이 하셨어요. 특히 장동선 선생님은 나이가 어리신 편이라 다른 선생님들을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었죠. 그런데 지금은 그런 부분이 점점 나아지고 있어요. 선생님들끼리도 많이 친해지셨고요."
"무엇보다 선생님들의 단톡방이 한몫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지난 시즌에는 유시민 선생님이 스마트폰이 없으셔서 할 수 없었는데 이번 시즌 전에 스마트폰이 생기셨거든요. 유시민 선생님이 사진도 올리시면서 단톡방 사용을 꽤 좋아하고 계세요.(웃음)"
Q. 추녀에 대한 설명이 방송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현장 반응은 어땠나요?
"유현준 선생님이 촬영 전에 그런 이야기를 잘 안 해주셨어요. 본인은 서양 건축을 전문으로 하기 때문에 한옥은 잘 모른다고만 하셨죠. 저희 모두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어서 현장에서 시청자분들과 똑같이 놀라고 신기해했어요. 시즌1에서도 한옥을 몇 번 가봤지만 이야기해줄 수 있는 분이 없으셔서 모르고 지나쳤는데 이번 시즌에 그런 부분이 새롭게 확장돼서 좋은 것 같아요."
Q. 1회는 건축이 위주였다면 2회 예고편에선 익스트림 스포츠가 예고됐는데 관전 포인트를 살짝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우선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영월을 잘 몰랐는데 박물관 창고라는 곳이 있더라고요. 탄광이 버려진 장소에 많은 콘텐츠가 있는 지역이었죠. 기대 이상으로 매력적이었고 좋았던 곳이에요." / nahee@osen.co.kr
[사진] '알쓸신잡2' 방송화면 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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