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콘서트' 조인성 "데뷔 후 IMF..20대 괴로웠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0.28 19: 16

배우 조인성이 자신의 20대를 돌아보며 괴로웠던 시기라고 표현했다.
조인성은 28일 오후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시청광장에서 진행된 2017 청춘콘서트에서 '20대는 어땠냐'는 질문을 받고 "여러분들과 비슷했던 것 같다. 안 되는 거 되게 하려니까 되게 힘들고 괴로웠다"고 답했다.
그는 "제가 18살에 데뷔를 해서 그때 IMF라서 모두가 똑같은 고통을 겪었고, 그때 처음 데뷔를 해서 생활전선에 나가게 됐다"며 "잘 모르니까 그리고 누구도 친절하게 알려주지 않았으니까 참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30대가 되고 이제 40대를 맞이하는 제가 그때의 저를 돌이켜보면 참 괴로워서 '난 그런 사람이 되지 말아야지', '내가 잘 알려줘야지', '이런 사람이 되어야지',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어떻게 이겨냈냐'는 질문에는 "무작정 견뎠던 것 같다. 다른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20대의 저를 알아주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그때의 저를 외면하니까 한이 생기기도 하더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