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신예 보이스퍼, 故김광석 특집 우승…명곡 대잔치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0.28 19: 42

'불후의 명곡' 고 김광석의 명곡 특집이 보이스퍼의 우승 속 막을 내렸다. 
2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옴므, 손호영, 손승연, 김용진, 백아연, 보이스퍼,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 팀(윤희석 최승열 임진웅 홍경민)이 출연한 가운데 가수 고(故) 김광석 특집이 진행됐다.  
이날 손승연이 먼저 무대에 올라 '사랑했지만'을 불렀다. 손승연은 "이 노래를 들으면 가슴이 아리다. 위로를 받은만큼 위로를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한 뒤 열창했다. 

다음 타자는 김용진이었다. 그는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통해 첫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한을 쏟아내듯 부른 무대에 많은 이들이 박수와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김용진이 373표를 받아 손승연을 꺾었다. 
세번째 무대 주인공은 옴므. 이창민은 "서른이 지나고 더 많은 걸 경험해야 비로소 부를 수 있는게 '서른 즈음에'인 것 같다"고 말한 뒤 가슴 에는 절절한 무대를 보여 감동을 안겼다. 그 결과 옴므가 391표로 김용진을 누르고 1승을 거뒀다. 
그 다음 무대에 오른 이는 손호영이었다. 그는 활동 당시 많은 위로를 받았던 '그날들'을 열창해 많은 팬들을 사로잡았다. "김광석의 노래를 부르는 건 승패를 떠나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 밝힌 손호영은 418표라는 높은 득표수를 거두며 옴므를 꺾었다. 
뒤를 이어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 팀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를 열창하며 합창단을 보는 듯한 아름다운 하모니가 돋보이는 무대를 꾸몄다. 그 결과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 팀이 426표를 받아 손호영을 눌렀다. 
백아연은 '거리에서'를 선곡해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를 뽐냈다. 앞서 무대를 한 이들과는 또 다른 백아연만의 맑은 음색이 돋보이는 무대에 관객 모두 감동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그 여름 동물원' 팀의 임팩트를 넘진 못했다. 
마지막 무대 주인공은 4인조 보이그룹 보이스퍼였다. 22세의 보이스퍼 멤버들은 "가장 공감가는 노래"라고 밝히며 '이등병의 편지' 무대를 선보였다. 그 결과 보이스퍼가 뮤지컬 그날들 팀을 누르고 첫 단독 무대 우승을 거머쥐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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