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나인’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몇 달 동안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였던 이 오디션 프로그램이 오디션 사상 최초 ‘보이그룹vs걸그룹’의 대결을 시작한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믹스나인’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양현석 대표가 전국 70여개의 기획사를 탐방하며 아이돌 지망생들을 만나고 잠재력을 가진 보석을 발굴해 프로젝트 그룹을 완성시키는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은 방송 전부터 주목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 프로그램이 YG 양현석 대표가 직접 나서 기획사를 찾아가 무대에 오를 참가자들을 선정하는 데다 스폐셜 MC로 빅뱅의 승리와 태양, 씨엘, 자이언티, 박진영 등 ‘빵빵’한 라인업을 자랑하기 때문.
이뿐 아니라 ‘믹스나인’은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 ‘프로듀스101’을 제작한 한동철 PD가 YG 이적 후 처음 선보이는 오디션 프로그램인 만큼 기대를 모았다. 한동철 PD가 제작한 오디션 프로그램 모두 대단한 성과를 거뒀고 방송할 때마다 신드롬을 일으켰기 때문에 ‘믹스나인’에 대한 기대가 쏠렸다.
양현석은 제작발표회 당시 “YG가 제작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그 점이 바로 이 프로그램의 차별성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YG에서 프로듀싱해서 제가 ‘믹스나인’하기 10년 전부터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SM, JYP 등 어떤 가수를 보면서 YG 색깔을 입혀보면 어떤 느낌이 나올까 재밌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지난 10년 동안 해봤던 생각을 ‘믹스나인’을 통해서 이루게 됐다. ‘믹스나인’을 하게 된 첫 번째 이유로 이 점이 다른 프로그램과 다른 차별점이지 않을까”라고 했다.
세계적인 스타 빅뱅을 탄생시키고 최고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어낸 YG 양현석과 한동철 PD의 만남으로 ‘믹스나인’에 대한 기대가 높은 건 당연했다. 네티즌들은 ‘믹스나인’이 지난 2년여 동안 전 국민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프로듀스101’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는 상황.
‘프로듀스101’를 통해 데뷔한 아이오아이는 활동이 종료됐지만 여전히 관심을 받고 있고 시즌2 종영 후 데뷔했을 때 ‘괴물의 탄생’이라는 평이 받았던 워너원은 가요계 판도를 뒤집으며 화제와 기록을 몰고 다니는 ‘역대급 보이그룹’으로 등극했다.
앞서 한동철 PD는 ‘믹스나인’이 ‘프로듀스101’ 시즌3격의 프로그램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프로그램 이름은 달라졌지만 보이그룹과 걸그룹의 대결이라는 한동철 PD의 기발한 연출력과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참가자들의 실력, 그리고 양현석의 기획력까지 더해진 ‘믹스나인’. ‘프로듀스101’의 신드롬을 뛰어넘을 YG표 오디션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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