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의 재결합"…NRG, 가장 행복한 데뷔 20주년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0.28 20: 25

그룹 NRG가 눈물 속에서 12년만의 재결합 무대를 펼쳤다. 
28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NRG 컴백 쇼케이스 '20세기 나이트(20세기 Night)'가 진행됐다. 
이날 NRG 쇼케이스에는 '용띠클럽' 홍경민 차태현이 MC와 깜짝 게스트로 나서 동갑내기 친구 이성진을 지원사격했다. 이들은 "그 시대의 동료들이 NRG의 컴백을 매우 반가워 하고 있다"고 밝히며 재결합을 축하했다. 

NRG는 재결합 이후 컴백에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천명훈은 "처음 데뷔한 것처럼 떨린다. 앞으로 팬들과 자주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재결합을 통해 7년만에 연예계 복귀를 알린 이성진은 "팬들과 20주년이 된 것만으로도 기쁘다. 뜻깊은 날이다. 우리를 위해 시간 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좋은 노래로 왔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하며 박수를 받았다. 
이들의 재결합은 오래 전부터 계획돼 있었으나, 신보 작업으로 인해 컴백 시기가 상당히 늦어졌다. 이에 노유민은 "새로 나오는 음반으로 인해 곡 작업이 길어졌다. 컴백이 늦어져 죄송하다"고 말했다. 
후배 그룹 워너원의 박지훈을 언급하기도. 노유민은 "워너원 박지훈이 나와 닮았다고 해 이슈가 돼 반가웠다. 기회가 된다면 함께 무대를 하고 싶다"고 밝혔고, 이성진은 "노유민이 NRG 대표 꽃미남이었다. TV를 보시면 노유민 눈에 푹 빠질 것"이라고 덧붙여 자랑스러워했다.
이날 쇼케이스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 차태현은 "노래도 너무 좋다. 좋은 반응이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예능에 많이 나오면 좋겠다"고 말하며 NRG 멤버들을 향한 애정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20주년 신보를 발표한 NRG는 '20th세기 Night'와 '붐' 더블 타이틀곡을 들고 나왔다. 디스코와 EDM에 동시 도전한 이들은 기존 유쾌한 NRG만의 분위기를 노래에 녹여냈다. NRG의 히트곡인 '히트송'과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리메이크해 팬들의 반가움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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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V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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