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마스터키' 하니의 하드캐리, 은혁의 반전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0.29 06: 49

하니의 하드캐리와 은혁의 반전이 '마스터키'를 가득 채웠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마스터키'에서 가장 주목을 많이 받은 출연자는 EXID의 하니였다. 첫 번째 게임에서부터 압도적인 괴력을 발휘해 승리를 거머쥔 하니다. 이에 출연자들은 "듬직하다"며 하니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체력은 기본이고 두뇌 회전 역시 좋았다. 두 번째 게임인 알람 토크에서 하니는 허를 찌르는 질문으로 다른 출연자들을 깜짝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하니는 수근팀 멤버 4명을 연달아 탈락시키며 '하드캐리' 활약을 펼쳤다. 

그러면서도 깨알 재미를 형성했다. 김종민에게 "저 괜찮아요?"라고 물어 본 것. 이에 김종민은 곧바로 "너 되게 괜찮다"라고 진심을 고백해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또한 하니는 외모 이상형으로 강하늘을 꼽아 눈길을 모았다.
마지막 게임에서도 하니의 활약은 계속됐다. 구름사다리에서 상대 팀을 떨어뜨려야 하는 게임. 하니는 이엘리야와의 경기에서 구름사다리에 매달린 채로 여유롭게 개인 정비를 하는 등 놀라운 운동 신경을 발휘해 다시 한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드캐리라는 말은 하니를 위해 존재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스터키'를 종횡무진했다. 
막판에는 은혁이 반전 연기력으로 충격과 재미를 안겼다. 마스터키의 주인으로 전현무가 일찌감치 공개된 가운데 다른 한 명을 찾아야 했다. 이홍기부터 이수근까지, 차례대로 지목이 됐지만 모두가 주인이 아니었다. 진짜 주인은 은혁. 은밀히 움직이며 전혀 의심을 받지 않았던 은혁의 연기력에 나머지 출연자들 모두 속아넘어갔다. 
전역한지 얼마 되지 않아 예능에 적응하지 못한 것 같다며 놀림을 받던 은혁이 맞나 싶을 정도. 처음부터 끝까지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 하니와 끝까지 예측불가능한 결과를 안겨준 은혁이 있어 특별했던 '마스터키'였다. /parkjy@osen.co.kr
[사진] '마스터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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