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쌍방향 떨림"…'황금빛' 신혜선·박시후, 남매→연인 될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0.29 06: 49

 박시후와 신혜선은 남매가 아닌 연인이 될 수 있을까.
28일 방송된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서로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는 서지안(신혜선 분)과 최도경(박시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묘한 감정의 시작은 최도경부터였다. 노회장(김병기 분)을 만나야 할 위기에 처한 두 사람은 일부러 자동차의 브레이크선을 고장내기로 결정하고, 최도경은 자동차 밑에서 끙끙거리던 서지안의 순수한 모습에서 자신도 모르게 설렘을 느꼈다. 자신도 몰랐던 떨림을 깨닫고 스스로를 다잡으려 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서지안에게 향하는 감정은 최도경도 막을 수 없었다. 최도경은 해성어패럴 40주년 프로젝트를 준비하기 위해 회사 일에 매진하다 곤히 잠든 서지안에게 옷을 덮어주는 등 오빠처럼, 연인처럼 조심스럽게 서지안을 챙겨주기 시작했다. 

그러나 서지안도 최도경에게 오빠 이상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염색 장인 정광수를 찾아낸 서지안은 강원도 평창으로 홀로 떠나고, 휴대전화도 터지지 않는 깊은 산 속에서 차바퀴가 빠져 고립된다. 설상가상으로 이상기후로 강원도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얇은 차림으로 평창으로 가던 서지안의 모습을 기억한 최도경은 겨울 옷을 준비해 평창으로 뒤따라 떠난다. 해가 떨어져 어두컴컴해진 산을 추위에 떨며 헤매던 서지안은 자신을 구하러 온 최도경을 만나고, 걱정되는 마음에 화를 내며 외투를 입혀주는 최도경의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떨림을 느낀다. 
서지안은 최도경을 향한 이상한 감정에 저녁 밥 한 술도 쉽게 넘기지 못했고, "미쳤나봐"라고 스스로를 자책했다. 서지안 역시 최도경을 향해 마음이 움직인 것. 
박시후와 신혜선은 서로가 친남매가 아닌 것을 알고 있는 상황. 이미 해성어패럴 40주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진실을 밝히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가족들을 의식해 겉으로는 남매로 지내고 있는 가운데, 서로를 향한 묘한 감정이 발전하며 과연 남매 아닌 남녀로 서로를 마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아버지 전노민이 신혜선이 해성그룹의 친딸이 아니라는 내용을 담은 의문의 편지를 받아들면서, 과연 신혜선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신혜선과 박시후는 남매를 넘어 연인으로 함께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사진] KBS 2TV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