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청소까지"..'변혁' 최시원 달라졌다, 강소라도 심쿵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0.28 22: 18

"내가 너의 든든한 백이 돼 줄게"
'변혁의 사랑' 최시원이 강소라와 함께 청소 아르바이트를 다녔다. 변기 청소까지 마다치 않으며 재벌3세가 아닌 청소 용역직원으로 강수그룹에 돌아왔다. 
28일 오후 방송된 tvN '변혁의 사랑' 5화에서 변혁(최시원 분)은 새벽부터 일을 나가는 백준(강소라 분)을 쫓아갔다가 함께 용역 일을 하게 됐다. 

이들이 청소 일을 하게 된 곳은 다름아닌 변혁이 아버지(최재성 분)에게 알몸으로 쫓겨났던 강수그룹. 변혁은 직원들이 자신을 알아볼까 걱정했다.
하지만 재벌3세가 아닌 청소부 변혁을 알아보는 이는 없었다. 충격 받은 변혁에게 백준은 "작업복을 입는 순간 우리 얼굴은 사라진다"고 조언했다. 
변혁은 퇴근길에 잠든 백준을 보며 "정말 괜찮은 것 맞냐"고 혼잣말했다. 그가 궂은 일도 척척 해냈지만 화장실에서 몰래 김밥을 먹으며 눈물을 삼킨 걸 알기 때문. 변혁은 "씩씩하게 말은 했지만 사실 너도 힘든 거지"라고 위로했다. 
다음 날에도 변혁은 청소부로서 강수그룹으로 출근했다. 구내식당 식권을 구매하려고 사원증을 기계에 댔지만 그는 용역업체 소속이라 실패했다. 결국 그는 권제훈의 사원증을 훔치려고 애썼다. 
권제훈은 백준이 변혁과 청소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 또 화를 냈다. 백준은 "아무리 변혁 부탁이라도 우리 엄마한테 돈을 빌려주다니 고맙다"고 인사했다. 권제훈은 마음에도 없는 모진 말을 했다가 변혁에게 핀잔을 들었다. 
또 강수그룹에 출근한 변혁은 파쇄지 청소를 한 뒤 "내가 하는 일이 아무리 얼굴 없는 일이라고 해도 수고했다는 말은 사람 얼굴 보며 하는 거다. 그리고 시사뉴스 좀 보고 살라"고 여직원에게 일침했다. 
그리고는 여직원에게 사원증을 빌려 식권을 구매했다. 백준과 함께 구내식당에 밥을 먹던 변혁. 그러나 직원들은 이들을 싸늘하게 바라봤다. 용역업체 직원은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밥을 먹을 수 없었기 때문. 결국 항의전화까지 들어갔다. 
이 일로 백준과 변혁은 소란을 피우게 됐고 변강수 회장이 이를 목격했다. 백준과 변혁은 직원들을 피해 도망갔다. 변강수는 자신의 허락없이 회사에 기어들어 온 아들 때문에 끝없이 분노했다. 
변혁은 대변을 본 뒤 휴지가 없어 난처한 아버지에게 딜을 걸었다. "제가 선택한 첫 직업이다. 용역이라 아버지 마음대로 못 자른다. 계속 청소 일 하겠다. 그리고 회사에서 밥 먹게 해 달라"며 용역직원들도 구내식당을 이용하도록 변화시켰다. 
변혁의 긍정적인 변화에 백준은 흐뭇하게 웃었다. 변혁은 백준에게 "내가 앞으로도 너의 든든한 백이 돼 줄게"라고 말했다. 백준은 변혁이 자신을 좋아하는 거라는 친구(김예원 분)의 조언을 떠올리며 "그래도 좋긴 하다"고 미소 지었다.   
이 일로 변강수는 변혁의 변화를 반겼다. 반면 변우성(이재윤 분)은 이를 경계했다. 그의 스파이 노릇을 하고 있는 권제훈에게 "곁에 두고 잘 지켜보라. 뒤통수 안 맞게"라고 시켰다. 
퇴근 후 변혁과 백준은 술 한 잔 같이 했다. 변혁은 "내 평생 처음으로 아버지 앞에서 내가 원하는 걸 말씀 드렸다. 너랑 같이 지내는 하루하루가 매일 새롭다 난"이라고 말했다.
백준은 "너 나 좋아하지 마. 난 한가하지 않다"고 거절했고 변혁은 "한가해서 너 좋아하는 것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런 두 사람 앞에 권제훈이 나타났다.
변혁은 권제훈에게 "준이 나한테 이름을 불러줬다. 매일 재벌3세라고 했는데"라고 자랑했다. 같은 시각 백준 역시 변혁의 고백에 쉽게 잠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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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변혁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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