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고아라, 송승헌 ♥ 더 커졌다..첫 공조 성공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0.28 23: 18

'블랙' 송승헌과 고아라가 첫 공조에 성공했다. 그리고 고아라의 사랑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하지만 마지막에 반전이 드러났다. 송승헌은 고아라를 도운 것이 아니었다. 
28일 오후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블랙' 5회에서 강하람(고아라 분)은 꼬마 아이 건영을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444(송승헌 분)을 찾아가 "오빠 껌딱지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아이를 살리자"며 건영이가 생매장을 당할 거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444는 그림자가 아이의 몸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는 "나 혼자 살려라"라고 하고는 집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강하람은 "왜 말을 바꾸냐"며 분개하며 소리를 내질렀다. 하지만 444는 곧 강하람이 건영을 살릴 경우, 자신이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고 인지해 강하람을 뒤쫓았다. 
444는 건영의 주변을 수색하면 강하람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망령들이 건영의 뒤를 따르는 것을 본 블랙은 아이를 따라갔고, 맨션 앞에 선 건영이가 벽을 타고 올라가 집 안에 들어가는 걸 봤다. 
건영을 생매장 시키려 한 인물은 건영의 담임. 그는 파리에서 아동 성추행을 한 전적이 있었다. 담임은 홈 CCTV로 건영이 집안으로 들어오는 걸 보고는 바로 뛰쳐나갔다. 강하람은 이런 담임의 차를 막아섰고, 이를 444가 도왔다. 
강하람과 444의 공조로 건영은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범인은 건영이 아닌 은애라는 여자 아이를 위협하고 있었다. 건영은 은애를 보살폈고, 함께 도망가려 하다가 건물에서 떨어져 병원에 실려갔다. 강하람은 끝까지 범인을 잡기 위해 애를 썼고, 결국 사건은 무사히 마무리가 됐다. 두 사람의 첫 번째 공조는 성공이었다. 
현재 강하람은 자신의 첫사랑 오빠 한무강(송승헌 분)이 기억을 잃은 상태라 알고 있다. 이리 저리 왔다 갔다 하는 한무강, 즉 444에게 "조금 더 지켜보겠다"라고 말한 강하람은 '지금의 오빠는 더 멋져진 것 같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강하람은 한무강과 같이 다녔던 학교를 찾았다. 알고보니 강하람이 하는 욕은 과거 한무강이 가르쳐줬던 것이었다. "사람들이 나를 20년 동안 괴롭혔다. 내 눈 앞에서, 내 뒤에서 수근거렸다"고 강하람이 고백하자 444는 "니 눈은 특별해"라고 말해 설렘을 더했다. 444가 "개 눈깔"이라고 해도 "오빠 눈깔은 사슴 눈깔"이라고 말하며 수줍어 하는 강하람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막판 반전이 공개됐다. 건영은 운명대로 죽었던 것. 444는 "그 여자는 절대 인간을 살릴 수 없다"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parkjy@osen.co.kr
[사진] '블랙'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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