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블랙' 송승헌 반전 엔딩, 이 구역 소름유발자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0.29 06: 49

'블랙' 송승헌이 반전 엔딩을 완성했다. 사람을 구하기 위해, 고아라와 공조를 한 것이 아니라는 것. 전혀 생각지 못한 전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송승헌이 또 어떤 반전을 그려낼지 벌써 기대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블랙' 5회에서 강하람(고아라 분)은 사람을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444(송승헌 분)에게 "껌딱지가 되겠다"고 말했다. 444는 그림자를 볼 수 있는 강하람을 이용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강하람이 사람을 살리면 운명이 바뀌고, 이는 곧 강하람을 데려가지 않은 444의 잘못이 되기 때문에 그는 강하람을 뒤쫓기 시작했다. 그는 강하람을 도와 성폭행범을 체포할 수 있었다. 부상도 마다하지 않고 범인에게 달려들었던 강하람은 444와 함께 아이의 목숨을 구했다는 사실에 무척이나 기뻐했다. 

그리고 강하람은 '지금의 오빠는 더 멋져진 것 같다'라며 444가 아닌 첫사랑 한무강(송승헌 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엔딩에서 반전이 공개됐다. 알고보니 아이의 운명은 바뀌지 않았던 것. 아이의 옆에는 그림자가 있었고, 강하람이 살아있다고 확인한 아이는 다른 아이였다. 
"그 여자인간은 절대 살릴 수 없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하는 444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잠을 청하는 강하람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기존 드라마라면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을 도와주면서 성장하고, 또 사랑까지 하게 된다. 하지만 '블랙'은 마냥 착하지만은 않은 '저승사자'를 남자 주인공으로 내세우면서 전혀 예상치 못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능청스럽게 코믹 연기를 하는 송승헌과 고아라의 조합 역시 인상적. 이들이 앞으로 444와 강하람을 얼마나 더 매력적으로 그려낼지, 또 앞으로 이들의 공조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블랙'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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