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서장훈 경배하라"..'아는형님' 이하늬 섭외 참 잘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0.29 06: 49

"서장훈을 경배하라."
이하늬가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 건 서장훈의 노력이 있었다. 서장훈이 이하늬를 설득하기 위해 1시간 30분이나 전화통화를 했다고.
지난 28일 방송된 '아는 형님'에서 이하늬는 자신을 '형님들이 너무 보고 싶어서 왔고'라고 소개했다.

곧바로 서장훈이 제작진을 향해 "경배하라"라고 자신의 유행어를 말하고는 "제작진이 계속 섭외를 했는데 안 되서 나한테 도움을 청했다"고 했다. 이어 "한 시간 반을 통화해서 설득했다. 결국엔 내가 전화해서 나온 거다"고 생색냈다.
이하늬는 "'아는 형님'에 출연한 건 60%는 서장훈 때문이다. 새벽에 전화해서 뭐가 망설여지냐고 묻더라. 내가 무섭다고 하자 '내가 있는데 무슨 상관이냐'라고 해서 출연하게 된 거다"고 했다.
90분 동안의 서장훈의 노력으로 출연한 이하늬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이하늬는 도회적인 이미지가 강한 배우이긴 하지만 예능에 출연했다하면 거리낌없이 자신을 내려놓고 활약, 그가 호스트로 출연했던 tvN 'SNL 코리아'가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날도 이하늬는 특유의 털털한 매력과 재치로 형님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절친 서장훈은 자신이 이하늬를 섭외한 만큼 이하늬를 확실히 띄워주며 그 어느 때보다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서장훈이 좋은 사람이라 느껴졌던 일이 MBC '사남일녀'에 출연했을 당시 화장실이 열악해 노상방뇨 했는데 서장훈이 지켜줬을 때였다는 것.
이하늬는 "한밤 중 산속에서 노상방뇨할 때 지켜줬다. 서장훈을 깨워서 같이 가달라고 했다"라고 하자 서장훈은 "당시 시청자들이 이하늬라는 사람에 대해 도회적이고 세련된 이미지 뒤에 소탈한 매력도 있다는 걸 알았을 거다"라고 해 형님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콩트 코너에서 이하늬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잃어버린 오빠를 찾는 내용이었는데 서장훈이 "어렸을 때 개다리 춤 추지 않았냐"고 하자 드레스를 입고 개다리 춤을 추는가 하면 이상민이 룰라 노래를 부르자 엉덩이 춤을 추는 등 재치 있는 모습으로 재미를 이끌었다.
1시간 반 동안 반전의 예능감을 펼치며 웃음을 선사한 이하늬. 서장훈이 참 섭외 잘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아는 형님'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