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살미도' 관찰 NO, 스타 '밀착' 리얼리티‥신선함 승부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0.29 06: 49

‘살짝 미쳐도 좋아’에서 기존 관찰 리얼리티와 다른, 스타 밀착형 리얼리티 예능이 그려졌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살짝 미쳐도 좋아’에서는 홍수아와 박철민, 그리고 나다의 반전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스타들은 무엇에 미쳐서 사는지 주제를 걸고, 일상이 그려졌다. 먼저 중국 시상식에 참석하게 홍수아가 화려하게 등장, 하지만 티비에서 보던 그녀의 일상은 반전 투성이었다.

물에 손도 안 댈 것 같은 홍수아는 “중국 활동 때 외로워서 이것저것 만들던 버릇이, 요리에 미치게 했다”며 수준급 요리 실력을 펼치면서 중국 친구들에게 이를 대접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야구에 잔뜩 미쳐있는 박철민이 등장, 그는 마치 다시 소년으로 돌아간 듯 야구 유니폼까지 모으면서 사회인 야구단 7개에 소속되어 있는 위엄을 보였다.
마지막으론 래퍼 나다의 반전일상이 그려졌다. 자다 일어난 거침없는 민낯으로 등장한 그녀는 눈곱을 떼며 하루를 시작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나다는 자신이 가장 애정을 갖고 있는 캐릭터 ‘펭귄’ 에 제대로 미쳐있었고, 급기야 가족들과 펭귄말로 대화를 하는 독특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았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살짝 미쳐도 좋아’는 지금껏 반복되는 ‘리얼리티 예능’이란 공통점으로 다소 식상하게 다가왔지만, 기존과는 다른 관찰 리얼리티 예능과는 다르게, 스타들이 미칠 정도로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파헤쳤다는 점에서 신선함을 가져왔다. 이로써, 평소 내가 좋아하는 스타들이 어떤 걸 좋아하는 궁금했던 팬들에게는, 그 궁금증을 해소할 소통의 창구가 되지 않을지 기대감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살짝 미쳐도 좋아’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