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감독 강윤성)가 오늘 ‘타짜1’(감독 최동훈·2006)의 관객수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영진위 영화관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는 어제(28일)까지 누적 관객수 566만 7554명을 기록했다. ‘타짜1’이 세운 누적 관객수는 568만 5715명인데 오늘 ‘범죄도시’가 이 기록을 깰 것으로 예상된다.
‘타짜’는 허영만, 김세영의 만화 타짜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최고의 경지에 오른 전문도박사를 일컫는 은어인 타짜란 단어를 전면에 내세우며 도박판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승부의 세계를 그렸다. 인기에 힘입어 2014년 9월 ‘타짜2’가 개봉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 추석 연휴 시즌인 10월 3일 개봉한 ‘범죄도시’가 청불영화의 계보를 이을 새로운 형사 액션물로 주목 받고 있다. 나쁜 놈을 끝까지 쫓으며 정의를 구현하고자 하는 형사들의 고군분투를 담은 한국형 형사 액션물이라는 점에서 시원한 한 방을 날리며 관객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기 때문이다.
개봉한지 한 달이 다 돼가는 ‘범죄도시’의 인기가 여전히 뜨겁게 타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5년 2월 개봉한 ‘킹스맨1:시크릿 에이전트’가 세운 기록(누적 관객수 612만 9681명)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purplish@osen.co.kr
[사진]영화 포스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