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고백부부' 다크호스 장기용, 어디 있다 이제 나타났나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0.29 08: 59

‘고백부부’의 장기용이 시청자들도 ‘심쿵’하게 만드는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드라마 ‘고백부부’에서는 마진주(장나라 분)에 새삼 다시 반하는 최반도(손호준 분)와 정남길(장기용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0대로 돌아간 마진주와 최반도는 대학교 축제를 맞이해 설렘을 느꼈다. 마진주는 주부의 요리 솜씨로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최반도는 민서영(고보결 분)과 함께 캠퍼스를 누비며 축제를 즐겼다.  

물풍선 이벤트에서 마진주와 최반도는 다시 마주쳤다. 마진주는 최반도를 지목하고 거금을 냈다. 그는 아기 기저귀를 던지던 실력으로 최반도에게 물풍선을 잔뜩 맞혔다. 정남길은 물이 튀어 새 옷을 사는 김에, 요리를 하다 옷이 더러워진 마진주를 떠올리고 그를 위한 원피스도 구입했다.
마진주는 메이퀸 후보에 오르게 됐다. 최반도는 그런 마진주에게 “네가 무슨 메이퀸이냐, 꼴등 안 하면 다행”이라고 비아냥댔다. 이와 반대로, 정남길은 마진주가 부담스러워할까봐 새 옷을 있던 옷처럼 꾸며서 그에게 선물했다. 정남길의 원피스 선물에 마진주는 감동했고, 메이퀸 무대에 오르기로 했다. 
무대에 오른 마진주는 누구보다 예뻤다. 원피스를 건넨 정남길도 감탄했다. 최반도 또한 “원래 여자는 꾸미면 다 저러냐”고 말하며 마진주의 미모에 깜짝 놀랐다. 마지막 순간에는 어쩌다 화장실에 함께 있게 된 정남길과 마진주를 최반도가 발견하면서 삼각관계의 포문이 열렸다. 
이혼 위기에 놓인 부부가 20대로 돌아가 과거를 새롭게 쓴다는 흥미로운 소재에 장나라, 손호준의 짠함과 코믹함을 오가는 연기는 ‘고백부부’를 인기 드라마로 만들었다. 특히 마진주 앞에 나타난 정남길 역을 맡은 장기용은 로맨틱한 면모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장기용은 20대로 돌아간 장나라에 반해 그의 곁을 맴돈다. 지난 회차에서도 그가 부담스러워할까봐 새 옷을 원래 있던 옷처럼 꾸며서 선물하는 섬세함마저도 여심저격이었다. 장나라와의 케미도 완벽했다. 장나라의 최강동안과 장기용의 설렘을 자극하는 표정이 더욱 높은 케미를 자아냈다.
이런 장기용의 등장에 시청자들은 부부인 장나라와 장기용 커플을 응원할 정도. ‘서브남주 열풍’에 다크호스로 나타난 장기용은 이번 작품으로 제대로 시청자들에 로코 주연으로 눈도장을 찍게 됐다. 지상파 첫 주연작에서 제대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장기용이 앞으로도 어떤 활약을 보일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고백남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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