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더원이 직접 밝힌 #빚더미 #양육비분쟁 #딸 바보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10.29 09: 00

'사람이 좋다 ' 가수 더원이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29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가수 더원이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이야기에 대해 해명했다.
더원은 SM의 아이돌 300여 명을 가르쳐 온 보컬 트레이너이자 드라마 OST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명품 보컬로 MBC '나는 가수다'에서 큰 활약을 보여줬다. 이에 힘입어 최근에는 중국판 ‘나는 가수다3’에 출연해 중국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그는 6년 전 사업에 실패하며 빚더미에 올라앉았다. 9억 7천만원이 적힌 가압류 통지서를 받은 그는 “이렇게 된지 4년 됐다. 개발 관련 사업에 투자 개념으로 했는데 120 130억 정도가 날아갔다”며 “그래도 지금 반 이상 갚았다. 만 원 짜리 하나 없이 8개월 정도 산 적도 있다. 많이 울었다”고 밝혔다.
현재 8살 난 딸의 아빠로 미혼부이기도 한 더원은 몇 년 전 딸이 있음을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그는 양육비 관련 문제로 전 여자친구에게 고소를 당하며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소속사를 통한 입장 외엔 그간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았다.
그는 “저는 이혼이라고 생각한다. 이혼했다고 말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실제로는 혼인식을 올린 게 아니고 안타깝게 헤어진 사이지만 어른들끼리 있을 때는 혼자된 지 8년 됐다고 한다. 아이가 있다. 아주 예쁘다”고 전했다.
양육비 관련 분쟁에 대해서는 “제가 재정적인 능력이 있어보였던 것처럼 보였나보다. 사실 그것들이 다 와해되고 무너져 버린 모래성이 된 상황이었는데 기대감에 대한 상실감이 있었던 것 같다. 아직도 채무가 남아 있지만 양육비는 먼저 지급을 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감사한 게 그래도 잘 꼬박꼬박 줄 수 있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모든 오해가 풀어지고 관계도 회복된 상황.
주변에서 딸 바보로 통하는 그는 “자식에게 가족에게 항상 함께하고 있다는 존재감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좋은 아버지가 아닌가 싶다. 아이에게 상처를 받게 할까봐 상처를 줄까봐 걱정된다. 진짜 감사한건 아이가 어둡지 않다. 아직까지는 어둡지 않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그 어떤 말이 들리고 어떤 상황이 되던 걱정하지 말라고 아빠가 있으니까 슈퍼맨보다 더한 아빠가 되어줄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mk3244@osen.co.kr
[사진]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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