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송승헌, 훅 치고 들어오는 중독성甲 매력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10.29 09: 14

 ‘블랙’ 송승헌이 다크 카리스마와 병맛美(미) 넘치는 츤데레를 오가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어당기고 있다.
28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블랙’(극본 최란, 연출 김홍선) 5회에서 송승헌은 고아라와 첫 '껌딱지 공조 수사'로 죽을 운명의 아이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는데 소름 돋는 반전 엔딩으로 끝까지 시선을 뗼 수 없게 만들었다.
이날 블랙(송승헌 분)과 강하람(고아라 분)은 건영의 죽음을 막기 위해 범인으로 지목된 특수반 교사를 뒤쫓았다. 하람은 아이를 트렁크에 실은 채 도망치는 담임의 차를 막아서며 손과 무릎이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필사적으로 매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위기의 순간 나타난 블랙은 초인적인 힘으로 그의 앞을 가로막으며 강한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하람은 트렁크 안에 갇혔던 아이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고 그림자가 없는 것까지 확인하고서야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아이의 죽음은 막은 듯 보였지만 결국 건영은 운명대로 담임교사의 손이 아닌 아버지의 손에 죽음을 맞이하게 됐다. 하람이 확인한 것은 건영이 아닌 다른 아이였던 것.
방송 말미 블랙은 하람과 ‘사람을 살려야 한다’고 뜻을 같이하는 듯했지만, 저승사자의 신분으로 인간의 생사에 관여하게 되면 곤란한 상황이 생긴다는 사실을 상기했다. 그는 “개입한 적 없어. 살리긴 누굴 살려. 그 여자 인간은 절대 아무도 살릴 수 없어! 내가 그렇게 안 두지 절대”라고 말하는 예상 못한 반전 엔딩으로 궁금증을 유발했다.
송승헌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스토리를 몰입감 넘치는 묵직한 카리스마로 이끌다가 훅 치고 들어오는 반전 허당미로 치명적인 매력을 뽐내며 여심을 자극한다. 진지한 얼굴로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와 진지한 카리스마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송승헌 표 블랙은 ‘인생캐’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purplish@osen.co.kr
[사진] OC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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