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조재윤, 이런 저승사자는 처음이지?..'갓재윤'의 무한변신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10.29 09: 51

배우 조재윤이 OCN 토일드라마 ‘블랙’(극본 최란, 연출 김홍선)에서 유쾌한 저승사자로 맹활약 하고 있다. 이제 그가 나오는 작품과 출연하지 않는 작품으로 나뉠 정도로 흥행 배우 대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재윤은 ‘블랙’에서 저승사자 No.007 역을 맡아 시청자들로부터 일명 '갓재윤'(갓을 쓴 조재윤)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그는 블랙(송승헌 분), 저승사자 No.416(이규복 분)과 함께 남다른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007은 막내 저승사자 No.416과는 세대 차이로 티격태격하는가 하면, 블랙에게는 꼭 필요한 잔소리를 쏟아내며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데, 상대에 따라 맞춤형 태도를 자유자재로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검은 도포 차림에 사극 말투까지 더하며 독보적인 신 스틸러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조재윤은 “내가 이순신 장군 임종도 지켜본 저승사자다” “사도세자가 죽을 때 내가 그 옆에 있었다” 등 믿을 수 없는 말을 하거나 엉터리 고사성어를 사용해 웃음을 유발하는 등 기존에 대중이 알던 저승사자와는 전혀 다른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캐릭터 설정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구해줘'에서 악역을 맡았음에도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매력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줘 ‘조블리’라는 별명을 얻은 조재윤은 ‘블랙’을 통해서는 ‘갓재윤’이라는 애칭까지 얻는 등 앞으로 보여줄 매력에 높은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purplish@osen.co.kr
[사진] OC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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