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성시경의 반가운 열일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0.29 15: 21

예능이 아닌, 가수 성시경의 '열일'이 반갑다.
성시경이 뮤지션으로 다양한 행보에 나선다. 6년 만에 정식 싱글을 발표하는 것은 물론, 해외 활동과 후배 가수와의 협업까지 하반기 가요계를 달굴 예정이다. '발라드의 왕자'라는 수식어가 있는 만큼, 성시경의 컴백은 음악 팬들의 주목을 이끈다. 신곡 소식만으로도 충분히 기대를 높이는 뮤지션의 귀환이다.
성시경은 오는 31일 새 싱글 '나의 밤 나의 너'를 발표한다. 이번 신곡은 드라마 OST와 리메이크 앨범을 제외하고, 지난 2011년 9월 발표했던 정규7집 '처음' 이후 6년 만이다. 그동안 신곡 발매와는 별도로 매년 공연을 통해 팬들을 만나며 가수 성시경의 존재감을 보여줬다면, 이번엔 신곡을 통해서 성시경의 진가를 발휘할 예정이다.

이번 신곡은 독일 작곡가와의 협업으로 성시경의 또 다른 색깔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작사가 심현보가 가사를 맡아 예쁜 이야기를 써냈는데, 성시경 역시 가사가 좋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헤어진 연인에게 느끼는 그리움을 성시경 특유의 깊고 진한 표현력과 부드러운 음색으로 완성한 아련한 분위기의 곡으로 알려졌다. 뮤직비디오에는 정유미가 출연, 최근 공개된 짧은 티저만으로도 아련한 감성을 어필했다.
아름다운 가사의 신곡과 함께 내달에는 씨스타 출신 소유의 솔로앨범에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11월 소유와 성시경의 듀엣곡이 선공개되는 것. 콜라보의 여신과 발라드 왕자의 만남이 셈이다.
성시경과 소유는 평소에도 친분이 있는 선후배 사이로, 매력 적인 음색을 소유하고 있는 뮤지션들이다. 소유의 솔로앨범을 통해서 성사된 이번 듀엣은 '나의 밤 나의 너'와는 또 다른 감성으로 완성된 곡. 매력적이고 감미로운 음색의 뮤지션이자 음원강자인 두 사람의 만남이 이룰 시너지가 기대될 수밖에 없다.
성시경은 직접 소유와의 듀엣곡에 대해서 "소유와의 듀엣곡이 내 스타일이다. 내가 해온 내가 잘하는 스타일의 노래라서 안심하고 할 수 있었다"라고 밝히며 기대를 당부한 바 있다. 음악 팬들이 좋아하는 두 뮤지션의 개성 있는 협업으로 탄생한 신곡까지. 올 가을을 장식할 가수 성시경의 감성이 반갑다. /seon@osen.co.kr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