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포맨·성시경, 노래방차트도 긴장하게 만드는 발라드神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10.29 13: 26

가을엔 역시 발라드였다. 올해 윤종신부터 황치열, 비투비, 멜로망스까지 애절한 발라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노래방 차트까지 휩쓸었다. 여기에 포맨, 성시경이 연이어 컴백하며 발라드 열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포맨은 지난 25일 정규 6집 '리멤버 미(REMEMBER ME)'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눈 떠보니 이별이더라'는 윤민수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애절한 감성과 포맨 특유의 초고음이 돋보인다.
그동안 포맨의 노래는 남성들이 노래방에서 즐겨 부르기로 유명하다. 이에 포맨은 이번 앨범에 전곡 인스트루멘탈을 넣기도 했다. 벌써부터 팬들은 포맨의 초고음에 도전하며 커버영상까지 쏟아지고 있다.

포맨은 이번 곡에 대해 "'눈 떠보니 이별이더라'가 여태껏 불렀던 곡 중에 최고음이고 고난이도 곡이다. 힘든만큼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며 "하지만 고음을 성공하면 묘한 쾌감이 있더라. 이번 앨범 열심히 관리해서 성취감을 많이 느끼고 싶다"고 밝혔다.
성시경은 오는 31일 6년 만에 정식으로 싱글을 발표한다. 신곡 '나의 밤 나의 너'는 헤어진 연인을 향한 그리움을 담담하게 풀어낸 곡이다. 성시경은 최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신곡 가사가 정말 잘나왔다"라고 직접 신곡에 대한 기대를 북돋았다.
특히 성시경의 히트곡들은 오랜 기간 노래방에서 남자들의 애창곡이자 여자들이 듣고 싶어하는 노래로 꼽혀왔다. 임창정 역시 자신의 컴백쇼케이스에서 "내 노래방 18번은 성시경의 ‘희재’"라고 말했을 정도. 이번에도 성시경만의 깊은 감성이 노래방 차트를 저격할 것으로 보인다.
요즘 코인노래방이 크게 유행하면서 발라드가 더 많이 불리고 있는 가운데 과연 포맨, 성시경은 윤종신의 장기집권을 밀어낼 수 있을까. 모처럼 긴장감이 불고 있는 노래방 차트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메이저나인, 젤리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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