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를 뒤흔든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 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감독 츠키카와 쇼)가 개봉 4일 만인 어제(28)까지 14만 6091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하며 극장가의 신흥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스스로를 외톨이로 만드는 남학생과 학급 최고의 인기녀인 사쿠라가 한 권의 노트를 계기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 비밀을 공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청춘 드라마이다.
개봉 당일인 지난 25일(수) 3만 892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017년 국내에서 개봉한 일본 실사 영화 중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흥행 속도는 2004년 국내 개봉 이후 일본 청춘을 대변하는 영화로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개봉 4일차 관객수 12만 2705명을 뛰어넘는 기록으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새롭게 쓰게 될 일본 청춘 영화의 흥행 기록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