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커피한잔①에서 이어집니다)‘전체관람가’의 주인공은 감독들이다. 현재 출연을 결정한 10명의 감독들을 섭외하기 위해 제작진은 정말 많은 감독님들을 만나고 공을 들였다. 차기작으로 인해서 안타깝게 출연하지 못했지만 프로그램과 한국 영화계를 위해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준익 감독, 민규동 감독, 이병헌 감독, 한재림 감독, 김성훈 감독 등 지난 3월부터 이 프로그램을 기다려주셨다. 다들 차기작 일정과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서 만나주셨고,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하고 아낌없이 조언을 해주셨다. 영화를 가지고 방송에서 예능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것에 관심이 많으셨다. 한국 영화계와 JTBC가 같이 만든 프로그램이다”
무엇보다 영화 감독들과 접촉하는 것 자체가 과제였다. 김PD는 섭외를 위해서 감독님 개인에게 접근해서 영화에 대한 애정을 토대로 섭외를 진행했다.
“감독님들 개인 연락처를 받아서 무작정 찾아갔다. 가서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한국 영화와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나눴다. 영화에 대한 애정이 있다는 것에 공감했기 때문에 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하셨다”
김미연 PD가 본 영화 현장은 감동 그 자체였다. 밤을 새고 고생하면서도 한 편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서로 협의하고 열정 넘치는 모습에 존경심을 표현했다.
“정윤철 감독님이나 이원석 감독님 봉만대 감독님까지 밤을 꼴딱 새고 힘든데도 끝내고 단체사진을 찍으면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정말 행복한 얼굴이다. 끝내서 좋다기보다 해냈다는 성취감이 가득하다. 영화는 감독이 만드는 것이지만 영화를 함께 만드는 사람들의 것이다. 구혜선씨나 이희준 씨 모두 충분한 준비시간 없이 최선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프로들이다. 영화에 엄청난 열정을 보여주는 영화인들을 존경하게 됐다”(오 커피한잔③으로 이어집니다)/pps2014@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