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무비] 호평 일색 ‘토르3’, 시리즈 최고 흥행 기록 세울까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10.29 17: 19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가 개봉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토르’ 시리즈가 그간 마블의 솔로 무비 중 유독 흥행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드디어 3편 ‘토르: 라그나로크’를 통해 앞선 두 편의 실적을 만회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이는 개봉 전부터 예견 됐던 일이다. 북미 시사에서 시리즈 중 최고라는 극찬이 쏟아진 데 이어 국내 시사에서도 호평이 계속되며 기대감을 한껏 자아냈다.
개봉 이후 국내 관객들의 취향까지 저격한 ‘토르: 라그나로크’는 개봉 4일째 100만을 돌파하고 하루만에 다시 2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에 돌입했다.

이렇듯 앞선 1, 2편과 다르게 3편이 관객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더욱 가벼워지고 유쾌해진 스토리에 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가 생각난다는 평이 있을 만큼 재미 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토르: 라그나로크’는 북유럽 신화와 SF를 접목해 무겁지 않게 풀어냈으며 쉴 새 없이 터지는 유머로 재미 요소를 극대화 했다.
또한 장발과 망치라는 트레이드 마크가 없어진 토르의 변신도 주효했다. 더욱 멋있어진 외모와 함께 망치 없이도 진정으로 자신의 힘을 다룰 수 있게 된 토르의 모습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그간 착하고 당하기만 하는 모습을 주로 보여줬던 토르는 이번 시리즈에서는 ‘천둥의 신’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며 보는 이들에게 카타르시스를 더했다.
이외에도 섹시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케이트 블란쳇이 연기한 빌런 헬라는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을 만큼 매력적이었고 오랜만에 보는 로키와 헐크의 활약도 재미를 안겼다. 이처럼 모든 면에서 역대급 토르 시리즈라는 평을 받고 있는 ‘토르: 라그나로크’가 이에 힘입어 시리즈 최고 흥행 기록을 다시 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토르: 라그나로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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