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나인' 양현석, 냉정심사 불구 반전 실력파 속출(ft.용형)[첫방 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10.29 18: 06

양현석 대표와 씨엘이 본격적인 기획사 투어에 나선 가운데 순식간에 한시간이 흘러갔다. 양현석 대표의 냉정한 심사, 씨엘의 따뜻한 조언, 한동철 PD 특유의 흥미진진한 연출이 완벽한 조화를 이뤄냈다. 여기엔 예상치 못한 실력파 참가자들이 반전까지 더했다.
29일 오후 첫방송된 JTBC '믹스나인'에선 양현석 대표, 씨엘, 노홍철이 기획사 투어를 시작했다.
먼저 '믹스나인' 170명의 참가자들이 소개됐다. 스타제국 장효경은 "연습생 4년차다. 정면돌파를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해피페이스 김현수는 "노래가 좋아서 대구에서 올라왔다. 지금은 고시원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누구보다 멋진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양현석 대표, 씨엘이 오디션 투어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소속사는 야마앤핫칙스. 배윤정은 씨앗이 제대로 된 방송활동을 하지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자금적인 문제가 제일 컸다. 애들이 좋은 회사에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씨앗은 카라 '맘마미아'로 퍼포먼스를 꾸몄다. 그 결과 백현주, 유수아, 박혜담, 허세은이 떨어졌다. 양현석 대표와 씨엘은 탈락자들을 진심으로 다독였다.
다음으로 양현석 대표는 신사동호랭이의 바나나컬쳐를 찾았다. 바나나컬쳐에는 채창현, 씨클라운 출신 이재준이 참여했다. 이재준은 "씨클라운팀으로 데뷔를 했었다. 그때 양현석 대표님이 오셔서 한번 오디션을 봤다. 16살 때 데뷔했다가 망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양현석 대표는 "딱 예상만큼 한 것 같다"며 "내가 보고싶어하는 모습이 아니다. 6년동안 뭐했냐"라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다행히 채창현, 이재준은 합격했으나 양현석 대표는 "이재준은 내가 15살 때봤던 친구다. 이 친구를 프로그램하는 동안 바꿔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양현석 대표는 서울뿐만 아니라 강화도까지 찾았다. FM엔터테인먼트는 그야말로 자연 속에 있는 회사였다. 사실 F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몬트 신중민, 김상연, 정현우는 특별한 이력이 없었기에 기대감이 크지 않았던 상황.
이아인사랑 대표는 "그동안 방송출연을 전혀 하지 못했다. 자금부족으로 제대로 연습을 못시켰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FM엔터테인먼트 참가자들의 실력은 압도적이었다. 양현석 대표는 몬트 세 사람 모두 합격시켰고 정현우는 데뷔조까지 올라갔다.
반전의 실력파들은 계속해서 등장했다. 베이스캠프의 정사라는 화려한 랩과 춤실력으로 양현석 대표의 시선을 빼앗았다. 그러면서 그는 청각장애인 부모님을 위해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후 양현석 대표는 로엔 산하 페이브엔터테인먼트를 방문했다. 페이브엔터테인먼트 참가자들은 뛰어난 실력과 빼어난 외모를 뽐냈다. 그러다 '슈퍼스타K3'에 출연했던 손예림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손예림은 한층 성숙해진 미모와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양현석 대표는 "솔직하게 타프로그램에 나왔던 친구들을 배제하고 싶다"고 말해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수진, 박해린 등이 합격한 가운데 결국 손예림은 떨어지고야 말았다.
이어 양현석 대표는 YG 프로듀서 출신 용감한형제의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로 향했다. 양현석 대표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사옥의 에스컬레이터를 보고 "귀엽다"고 말했다. 이어 양현석 대표와 용감한형제는 어색한 재회를 했다.
양현석 대표와 용감한형제는 불화설이 있었던 바. 양현석 대표는 "정말 낭설이다. 용감한형제는 생긴 것과 다르게 따뜻한 친구다"라고 말했고 용감한형제는 "아이들이 잘되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못했다. 
양현석 대표는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많이 뽑아가고 싶었다. 하지만 1명만 함께 하게 됐다"고 털어놨고 막내인 연습 2개월차 유진경이 데뷔조에 합격했다.
마지막으로 양현석 대표는 스타로엔터테인먼트의 세븐어클락을 만났다. 세븐어클락은 탄탄한 퍼포먼스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 결과 빅뱅 탑을 닮은 김상원, 춤과 노래 모두 뛰어난 송한겸이 합격했다. 심지어 두 사람은 데뷔조가 9명으로 정원이 꽉찼음에도 불구하고 유진경,  장효경을 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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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믹스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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