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나인 첫방①] "또 오디션?→역시 YG" 양현석, 왜 자신했는지 알겠다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10.30 06: 49

"재미없으면 욕해도 좋음. 지구상에 없던 새로운 오디션방식."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프로듀서가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이유가 고스란히 증명됐다. JTBC '믹스나인'이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으며 확실한 차별성을 뒀다.
'믹스나인'은 첫 방송 전부터 양현석 대표와 한동철 PD가 뭉쳤다는 점만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지난 29일 오후 베일을 벗은 '믹스나인'은 양현석 대표의 귀신같은 안목, 한동철PD의 마법같은 연출이 어우러져 팬들의 기대를 제대로 충족시켰다.
#양현석, 귀신같은 안목

기존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경연 참가자들을 한 곳에 소집했다면 '믹스나인'은 직접 양현석 대표가 각 소속사를 찾아간다. 첫 방송에선 양현석 대표와 씨엘이 스타제국, 브레이브, 스타로, 바나나컬쳐, 페이브, 야마엔핫칙스 등을 찾았다.
양현석 대표의 안목은 이미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있는 바. 많은 참가자들과 소속사 대표들은 양현석 대표와의 만남을 앞두고 설레임과 긴장감을 내비쳤다.
특히 양현석 대표는 SBS 'K팝스타' 등에서 보여줬 듯 날카롭게 심사를 하는 스타일이다. 이날 방송에서도 양현석 대표의 냉정한 분석과 독설이 더욱 두드러져 시청자들조차 숨죽이게 만들었다.
양현석 대표에겐 참가자들의 기존 인지도도 중요하지 않았다. 그는 오로지 실력과 스타성으로 참가자들을 철저히 평가했다.
이에 양현석 대표의 선택만큼은 이견을 제시할 수 없었다. 그는 세심한 심사평으로 보는 이들까지 설득시키며 원석들을 발굴해냈다. 
여기엔 반전도 잇따랐다. 양현석 대표는 걸그룹 씨앗에서 배윤정이 확신한 백현주 대신 다른 참가자를 선택했으며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에선 이제 막 연습한지 2개월이 된 유진경을 합격시켰다. 
뿐만 아니라 강화도에 있는 FM엔터테인먼트에선 몬트 신중민, 김상연, 정현우 모두 선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양현석 대표는 합격자들의 변화와 성장을 예고하며 다음 방송을 기다리게 만들었다.
#한동철 PD, 마법같은 연출
한동철 PD의 센스있는 연출도 돋보였다. 한동철 PD는 '프로듀스101',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서바이벌 프로그램 연출의 일인자로 꼽혀왔다.
그만큼 '믹스나인'은 타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비교불가였다. 참가자들의 사연에 지나치게 집중하지 않았으며 합격여부 발표도 질질 끌지 않고 빠른 흐름으로 몰아붙였다. 또 양현석 대표와 씨엘의 예능적인 모습도 부각시키며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이처럼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었던 '믹스나인'. 방송 직후 '믹스나인'에 대한 호평도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오디션프로냐는 일부 시청자들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낸 것이다.
이날 방송에선 바나나컬쳐 채창현, FM 정현우, 베이스캠프 정사라, 페이브 엔터테인먼트 이수진과 박소은, 일레븐나인 김희수, 라이브웍스컴퍼니 문재윤, 스타로 송한겸과 김상원이 데뷔조 9명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과연 양현석 대표는 또 어떤 보석을 찾아냈을지, 누가 끝까지 살아남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믹스나인’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믹스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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