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곽동연 내면 연기 빛난 야구 선수 이야기[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10.29 23: 54

곽동연이 강박에 휩싸인 야구 선수를 연기해 냈다,
29일 방송된 KBS '드라마 스페셜-슬로우'에서는 강박에 휩싸인 고교 야구 선수 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원은 잘해야된다는 강박에 점점 이상 행동을 한다.
경기를 앞둔 날은 수업시간에 혼자서 숫자를 세고, 길을 가다가도 갑자기 도로에 뛰어드는 등의 행동을 한다. 지원은 공이 점점 무섭게 느껴지고, 기록은 점점 떨어진다. 지원은 야간 훈련이 금지돼 있지만, 새벽에도 동료를 깨워 연습을 한다.

결국 감독은 지원에게 연습을 쉬라고 하고, 지원은 학교 공터에서 혼자 연습을 한다. 그 자리에 정연이 첼로를 들고 나타나 "여기 내가 연습하던 자리"라며 연습을 시작한다. 지원은 정연에게 딴 데 가라고 하지만, 정연은 꿈쩍하지 않는다.
다음날 지원이 경기하는 날 정연은 야구장을 찾고, 지원은 정연을 보자 이상하게 첼로 소리가 들리며 침착해진다. 빨라 보이던 공이 천천히 오는 것 같아 보여 점수를 낸다. 이후 지원의 성적이 좋아지자, 감독은 지원에게 선발로 뛰어보라고 한다.
중요한 경기가 있는 날, 정연은 야구장을 갈 수 없다고 한다. 지원은 정연에게 야구장에 나와달라고 했던 것. 지원은 정연이 안온다고 하자 초조함에 화를 낸다. 그날 지원은 정연 없이 경기하며 초조하고, 결국 상대 타자에게 많이 맞는다. 경기 중간 정연이 오고, 지원은 힘을 내지만 상대 선수에게 홈런을 맞는다.
며칠 뒤 지원은 정연이 일하는 공장을 찾아간다. 정연은 "아빠가 여기서 일한다. 가끔 도와주러 오는데, 아빠는 나보고 학교 그만두라 한다"고 한다. 지원은 "그날 화내서 미안했다"고 하고, 정연은 "그거 징크스 같은 거지?"라고 한다.
이후 지원은 경기에서 또다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고, 그날은 팀도 진다. 의기소침 집으로 돌아가는 지원 앞에 정연이 나타나고, 야구가 재미없다던 정연은 "오늘 경기는 재미있었다"고 한다.
그날도 지원은 야간 훈련을 하러 공터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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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드라마 스페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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