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컷] '빌리진킹' 빌리 진X故 마이클 잭슨X엘튼 존, 이 관계 실화냐?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10.30 08: 25

배우 엠마 스톤의 신작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감독 발레리 페리스 & 조나단 데이턴)의 실제 주인공인 빌리 진 킹과 가수 故마이클 잭슨, 그리고 엘튼 존의 특별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변화의 바람이 거세던 1973년, 전 세계 9천만 명을 열광시킨 여자 테니스 랭킹 1위 빌리(엠마 스톤)와 전 남자 챔피언 바비(스티브 카렐)의 세계를 뒤흔든 빅매치 실화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의 실제 주인공인 빌리 진 킹과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 ‘빌리 진(Billie Jean)’에 얽힌 특별한 에피소드가 존재한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데뷔 앨범 ‘스릴러(Thriller)’에 수록된 메가 히트곡 ‘빌리 진(Billie Jean)’은 매혹적인 여성 빌리 진에 대한 이야기를 노래한 작품이다. 앨범 제작 당시 프로듀서 퀸시 존스는 테니스 여제 빌리 진 킹을 떠오르게 하는 곡의 제목을 교체할 것을 제안했지만, 마이클 잭슨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빌리 진(Billie Jean)’의 세계적인 성공 이후, 실제 빌리 진 킹은 자신이 그 곡의 주인공이 아니라고 기자회견을 열어 해명한 일화도 유명하다.

영화 속 OST로도 사용된 ‘로켓 맨(Rocket Man)’의 가수인 엘튼 존. 그와 빌리 진 킹과의 특별한 인연 또한 눈길을 끈다. 1973년, 빌리 진 킹과 바비 릭스의 빅매치 이후 그녀를 만난 세계적인 팝스타 엘튼 존은 성 평등뿐만 아니라 소외 계층을 돕기 위한 운동을 빌리 진 킹과 함께 하면서 서로에 대한 강한 유대관계를 쌓아나갔다.
그러던 중 1975년 엘튼 존은 빌리 진 킹이 창단한 팀의 이름인 ‘필라델피아 프리덤즈’에 착안해빌리 진 킹과 그녀의 소속 프로팀 헌정하는 노래 ‘필라델피아 프리덤(Philadelphia Freedom)’을 싱글로 발매한다. 이 곡은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캐나다 RPM 차트 1위 등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1993년도부터 현재까지 자선모금 행사로 테니스 경기를 주최하는 등 아직까지도 특별한 인연과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영화의 실제 주인공 빌리 진 킹과 마이클 잭슨, 엘튼 존과의 특별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힌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은 오는 11월 16일 관객들을 찾아온다./purplish@osen.co.kr
[사진] 스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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