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 '응팔'→'월계수'→'부암동'..라미란 성공법칙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0.30 15: 49

"배우 라미란이 나오면 뜬다."
어느 순간 각종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들의 성공법칙처럼 떠오른 라미란. 몸을 사리지 않는 능청스러운 연기와 뛰어난 작품 선구안으로 연이은 흥행을 기록 중이다.
 

라미란은 현재 방송 중인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극본 황다은 김이지/ 연출 권석장 김상호 이상엽)에서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재래시장 생선장수 홍도희로 분해 열연 중이다. 
돈 밖에 가진 게 없는 재벌가의 딸 김정혜(이요원 분)와 남편에게 매맞고 사는 대학교수 부인 이미숙(명세빈 분), 이병수(최병모 분)의 혼외자인 이수겸(이준영 분)과 함께 '부암동 소셜클럽'을 결성해 현실 응징을 펼치는 인물. 
홀로 키운 딸 김희경(윤진솔 분)과 아들 김희수(최규진 분)가 주길연(정영주 분) 모자에게 괴롭힘을 당하게 되자 김정혜가 내민 손을 잡고 본격적인 복수를 결심하게 됐다. 
무엇보다 극중 주인공들 중 가장 호쾌하고 거침없는 인물인 만큼 복수의 전면에 나서 통쾌함을 선사하고 있는 상황. 또한 동생들의 아픔을 보듬고 감싸줄 수 있는 따뜻한 면모로 큰언니 역할을 톡톡히 해내 감동까지 선사하고 있다. 
이러한 라미란의 활약과 배우들의 열연, 탄탄한 스토리, 섬세한 연출에 힘입어 '부암동 복수자들'은 현재 5%대에 달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 그 흔한 청춘스타 하나 없이 이뤄냈다는 점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이다.
특히 라미란의 경우, '부암동 복수자들'에 앞서 tvN '응답하라 1988',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등 출연작들의 연이은 흥행으로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심지어 예능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까지 히트를 쳤을 정도. 
그야말로 '나왔다 하면 성공'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이에 어느 순간 출연 자체만으로 기대를 모으게 된 라미란이 이제 막 반환점을 돈 '부암동 복수자들'에서, 또 새롭게 시작할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 nahee@osen.co.kr
[사진] 각 드라마 및 예능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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